전체메뉴

문화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도전자에서 질문자가 된 BTS...그래미가 증명해야 할 기준

2026.08.01 오전 12:01
AD
[앵커]
그동안 그래미의 문을 두드려오던 그룹 BTS가 내년 시상식에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그 문이 열리는 기준에 질문을 던졌는데요.

세계 음악계의 시선이 쏠리면서 그래미는 해명으로 내놓은 '다양성 포용'을 더 적극적으로 증명해야 할 위치에 놓였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상자로서 처음 그래미 무대에 올랐던 2019년을 지나, 합동 공연자로 다시 한 번 밟게 된 꿈의 레드카펫.

[정국 / BTS (지난 2020년) : 그래미 어워즈에서 멋진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 무대를 같이 서게 됐는데 그 영광스러운 순간들 또한 '아미'들이 만들어 준 거라고 (생각해요).]

언젠간 단독으로 BTS만의 공연을 펼치고 싶단 꿈은 1년 뒤 곧바로 이뤄졌습니다.

한 단계씩 성장한 BTS가 한국 대중음악 최초로 그래미 후보에 오른 겁니다.

[RM / BTS (지난 2021년) : 긴장됩니다. 솔직히는 실망하고 싶지 않아서 너무 많이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첫 수상이 불발된 뒤에도 BTS는 2023년까지 매년 후보로 올라 그래미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슈가 / BTS (지난 2021년) : 뛰어넘을 장벽이 있다는 것, 앞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뛰어넘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군백기'를 마친 뒤 발매한 노래들이 단숨에 세계 팝 차트 1위를 석권하면서 어느 때보다 그래미 본상 수상 가능성이 밝아졌지만, 정상에 오른 BTS는 주어진 틀에 맞춘 도전보다, 그 기준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내년 그래미에 음악을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근 그래미가 본상 외 부문으로 '아시안 팝'을 신설해, 현지 언어를 유의미하게 활용한 K팝과 일본 팝, 중화권 팝에 상을 주겠다고 발표하자, 사실상 '보이콧' 선언을 한 거로 해석됐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오랜 기간 K팝이 그래미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온 현실을 조명하면서, BTS의 결정이 그래미 권위에 타격을 줄 거라 분석했습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 팝 시장이 주목하자 그래미 측은 이례적으로 공개 해명을 내고 '아시안 팝' 부문 신설이 구분 지으려는 의도는 아니라며 '올해의 노래' 같은 본상 심사 대상으로도 동시에 다뤄질 수 있다고 했지만, 오랫동안 쌓인 불신을 해소하진 못하는 분위깁니다.

[김 헌 식 / 대중문화평론가 : (BTS가 후보로서 참석했을 때) 경제적 수익 등은 자기들이 취하고 실질적인 평가, 인정에 대해선 하지 않겠다는 게 아시안 뮤직 부문 신설이었거든요.]

BTS를 향한 국내외 문화인들의 지지가 이어지면서, 위상과 영향력을 증명하는 건 어느덧 그래미의 몫이 됐다는 말도 나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지경윤 정소휘
화면제공 : BANGTANTV, 빅히트뮤직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8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2,313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09,134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