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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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 후보들의 연설 들어봤습니다. 오늘 저녁에 충청권 순회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또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이 어제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정국 파장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두 분과 짚어드리겠습니다.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그리고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연설을 막 들려드렸는데요. 후보별로 정청래 후보가 충청의 아들이다, 아무래도 충청권 순회경선이니까 그 부분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 유리한 고지입니까, 이 지역은?
[강성필]
아무래도 홈코트이기 때문에 충청도민들 그리고 당원들, 지지자들이 마음이 더 갈 수 있겠죠. 그래서 홈코트의 메리트 아니겠습니까? 세 분의 연설을 보니까 김민석 후보하고 송영길 후보는 비슷한 기조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전당대회의 의미에 대해서 규정을 한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왜 당대표를 연임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묻고 있죠. 그러면 연임을 하려면 우리가 그에 따른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게 납득 가야 되는데 그게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 패배, 그다음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평택 선거, 이런 지방선거를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임을 해야 되는가.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지난 1년 동안 대통령과 얼마나 케미가 잘 맞았는가. 그리고 핵심적인 것은 최근에 대통령을 향해서 공격을 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에 대해서 왜 침묵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공격을 하는 듯한...
[앵커]
송영길 후보가 그 점을 파고들더라고요.
[강성필]
그 점을 파고들었던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는 충청의 아들,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까지 내가 적통이다라고 기존에 했던 얘기들. 그리고 개혁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하셨습니다. 검찰개혁,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그리고 1인 1표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셨어요. 결국에는 세 분 모두 기존에 했던 기조에서 크게 벗어남은 없던 것으로 보여지고 여기에 대해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얼마만큼 호응을 해 주는가. 그런데 제가 지적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게 이런 연설을 듣고 나서 당원과 지지자가 투표를 해야 하는데 이미 투표를 해버렸는데 연설을 듣는다, 이것은 마치 슈퍼맨처럼 겉옷을 입고 속옷을 입는. 다음 번에는 이런 것에 대해서 규정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앵커]
그동안 후보들의 발표를 들을 기회가 많이 있었으니까요. 소신에 따라서 투표를 했을 거라고 믿고 있는데 김민석 후보 같은 경우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최대 7% 마이너스까지만 막아내면 내가 역전할 수 있다라는 건데 여기가 불리하다는 건 인정하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김기흥]
자기 객관화라는 측면에서 좋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초반부터 내가 질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7%까지는 내가 극복할 텐데 만약에 10%, 오늘 충청에서 10%, 그리고 내일 부울경에서 10% 되면 이 20%, 크게 평균치로 10%의 격차가 나면 나중에 역전하기 어렵다는 건데 제가 볼 때는 어차피 오늘의 주인공은 정청래가 될 거라는 걸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볼 때는 아니, 네가 이재명 대통령의 픽을 받은 사람이고 대세라고 했는데 초반에 이렇게 소위 말해서 깨지게 되면 이게 흔들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일종의 완충작용을 하기 위해서 내가 진다. 그런데 7%까지만 하면 내가 진 게 아니다.
[앵커]
여기는 어차피 지니까 충격받지 말아라.
[김기흥]
맞습니다. 어차피 내가 지는데 크게 지지 않으면 이긴 것이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얘기한 것 같은데요. 중요한 건 1등은 정청래 후보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최고위원 5명이 순위가 발표가 되는데 정청래계로 불리는 분들이 세 분이 있고 친명 쪽이 5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5명 중에서 3명이 다 친청계가 되고 1등이 만약에 최민희 의원이 된다고 하면 이건 7%냐 10%냐를 떠나서 대세가 이른바 친청 쪽이다, 이런 쪽으로 각인효과가 있을 수 있어서 일종의 밴드웨건 효과로 될 수 있고요. 무엇보다도 이제까지 나왔던 여론조사보다는 오늘 나온 게 민심의 척도라고 할 수 있거든요, 당심의 척도라고 할 수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 김민석 후보가 얘기했던 신천지 문제 제기가 도리어 저는 역풍이 분 부분이 없지 않아 있을 것 같고. 또 하나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얘기했던 연임을 위한 개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통적인 민주당 출신 당원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왜 연임을 하느냐 보니까 대통령의 픽으로 불리는 김민석 후보도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든데 이재명 대통령 연임까지 한다? 이건 못 받아들이겠다. 그렇다면 전통적인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정청래로 더 집결하는 그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 논란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그래도 여파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신 건데 그래서 순회경선할 때 첫 지역이 어디냐, 이걸 놓고 상당히 옥신각신했고 결국은 정청래 후보의 고향에서 시작되니까 정청래 후보 측에서는 내심 초반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하고 이거 싹 끌어가겠다, 이런 전략인 거잖아요.
[강성필]
그런데 확실히 국민의힘에서는 정청래 후보를 응원하시더라고요.
[앵커]
응원하시는 건가요?
[김기흥]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보인다는 거죠.
[강성필]
그런데 말씀드리면 김민석 후보 측의 전략은 이거인 것 같아요. 우리 주식시장으로 예를 들어보면 반도체 호황이니까 앞으로 2~3년은 잘될 거야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주식이 갑자기 떨어져요. 그러면 주식하시는 분들, 개미 투자자들이 당황할 거 아니에요. 마찬가지로 김민석이 대세야라는 것이 선거 초반부부터 있었던 당원 지지자들의 마음이에요. 왜? 대통령과 케미가 잘 맞으니까 총리까지 했으니까. 그런데 만약에 충청도의 아들 정청래 후보에게 충청도에서 그리고 부산에서 정청래 후보에게 김민석 후보가 차이가 나게 지게 되면 실질적으로 당원 전체 수는 적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석이 대세라더니 아닌 거야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김민석 후보 측에서는 전략적으로 예방주사를 놓는 것이다, 그렇게 해석을 하시면 될 것 같고.
[앵커]
7% 근거 있는 수치예요?
[강성필]
내부적으로 여론조사를 돌렸던지 아니면 여러 가지 의미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7%라는 것은 충청도와 부울경을 봤을 때 전체 맥락에서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정도의 수치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중요한 것은 사실 당대표 선거보다 최고위원 성적표가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친청계 3명의 후보는 지금 다 결집되어 있어요. 그런데 친명계 5명의 최고위원 후보는 결집되어 있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5명 중에서 지금 2명 정도는 안정적으로 당선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 2명에게 표를 주셨던 분들이 다른 한 표를 이 3명 중의 1명에게 몰아줘야 됩니다. 그런데 그럼 교통정리를 언제 하느냐, 오늘 충청도와 내일 부울경의 결과를 보고 하면 되는 겁니다.
[앵커]
그때부터 전략 짜는 건가요?
[강성필]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낼 수가 있고 그다음부터는 최고위원들이 그것을 집되면 결집되면 그 결집된 표가 당대표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충청도와 부울경의 봐야 될 주요 포인트는 정청래 후보가 상승세라는데 과연 과반을 넘었느냐, 그리고 최고위원 후보들의 성적표가 어떻게 돼서 과연 단일화 교통정리가 어떻게 될 것이냐가 중요한 것이지.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중에서 사실 3라운드 호남과 수도권이 가장 중요한 거죠.
[앵커]
거기가 몇 퍼센트죠?
[강성필]
70% 정도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갈리는 것이기 때문에 초반부에 두 가지, 제가 말씀드렸던 이 부분을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앵커]
대변인님 보시기에 오늘 정청래 후보가 만약 1등을 한다면 과반 넘을 것 같으세요?
[강성필]
저는 과반은 넘을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안 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물어봐요. 과반을 넘길 수 있는 근거가 뭡니까. 충청의 아들이잖아. 그렇게 따지면 송영길 후보 전남에서 태어나고 광주에서 학교 다녔고 김민석 후보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학교 다녔는데 그러면 거기서 다 1등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캠프의 전략이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아무튼 최근 여론조사만 보면 후보 간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도 잠시 볼까요. 민주당 차기 당대표 1순위, 기호순으로 표기는 했고요. 왼쪽이 전체 유권자, 오른쪽이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건데 늘 경향은 비슷합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오면 김민석 후보가 좀 더 앞서가는 모양새가 되고요. 그리고 정청래 후보와 김민석 후보 간의 표차는 크지 않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른 여론조사도 볼까요. 여기도 마찬가지죠. 전체로 봤을 때는 정청래 21, 김민석 19 이렇게 나오지만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해 보면 정청래 29, 김민석 34. 김민석 후보가 높게 나오는 추이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기흥]
이게 여기에서 실제로 민주당의 전당대회 룰에 따르면 70%가 이른바 권리당원. 권리당원하고 대의원을 합친 게 70% 인데 대의원하고 권리당원의 표의 등가성이 1:1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나머지가 여론조사인데 여론조사가 민주당과 무당층 포함한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 지금 여론조사에 나오는 건 실제 전당대회 룰과는 조금 다른 게 있습니다. 경향성은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우리가 1년 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자마자 8월달에 전당대회가 있는데 그때 국회의원들의 150명 이상이 일방적으로 박찬대 의원을 지지를 했고요. 박찬대 의원하고 정청래 의원하고 누가 대통령이랑 가깝냐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분명하게 이재명 대통령과 박찬대 의원이 가깝다고 생각했고요. 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용 여의도 전 부연구원장이 옥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때 변호사를 입회해서 내가 박찬대를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일정 부분 시그널을 줬죠. 물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명픽이라고 불려서 지금까지 하는 것보다는 덜 노골적이지만 그래도 박찬대 쪽이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권리당원에서 66:33, 2:1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의 등가성이 1:1이 아니고 17:1이었거든요.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의 17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1:1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권리당원의 마음이 지금의 여론조사에 반영되고 있느냐. 이걸 봤을 때는 저는 조금 간극이 있을 것 같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이른바 강성 지지자들인 권리당원들의 투표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높은 사람들로 따졌을 때 그 높은 지지율, 투표율을 보이는 사람이 김민석 쪽이냐, 정청래 쪽이냐. 그 투표율도 되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충남, 충북, 대전을 돌고요. 대전에서 저녁에 충청권 결과가 발표되는 거고 1등이 누구냐, 이것만 나오는 거죠?
[강성필]
맞습니다. 1위 후보가 득표를 얼마 했는지도 알 겁니다. 그런데 세 가지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박찬대 현재 인천시장과 정청래 후보 간의 지난 1년 전 전당대회 성적표에 대해서 얘기하시는데 첫 번째, 그때는 지방선거 전이었지 총선 전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150명이 박찬대 의원을 지지하지도 않았고요. 더 중요한 건 그렇게 해서 정청래 후보가 당선이 됐어요.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대통령과 케미가 잘 맞았냐, 안 맞았냐. 그걸 당원들이 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대통령이 해외 순방 갈 때마다 했던 메시지들, 그런 것들을 봤을 때, 그리고 지방선거 성적, 재보궐선거 성적표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정청래 대표가 잘 했으니까 연임을 시켜야 한다라는 의견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것에의문이 있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착시효과를 잘 봐야 합니다. 첫 번째, 전체 의견. 전체 의견이라는 것은 국민의힘 당원도 여론조사에 응답을 했고 조국혁신당 당원도 여론조사에 응답을 했어요. 지금 김기흥 대변인님도 얘기를 쭉 들어보면 정청래 후보가 당대표 되기를 원해요.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당원들은 민주당의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것처럼 정청래 후보가 당대표 되기를 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조국혁신당 당원들이 지지하는 걸 보면 김민석 후보가 한 자릿수면 정청래 후보가 월등하거든요. 그래서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큰 의미가 없다. 다만 당원들을 상대로 한 게 중요하고 또 그중에서도 선호투표제로 우리가 당대표를 뽑기 때문에 1등, 2등, 3등. 그리고 3등 후보의 2위 표가 어디로 가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가 앞으로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아무래도 김민석 후보가 조금 더 앞서지 않을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김기흥 대변인이 순식간에 정청래 후보를 응원하는 분이 됐는데 강성필 대변인은 김민석 후보를 응원하는 거죠?
[강성필]
저는 김민석 후보, 송영길 후보 두 분이 콘텐츠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거고요. 정청래 후보도 능력이 있으시지만 연임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앵커]
연임은 안 된다. 개인 소신을 밝혀주셨고 보완수사권 폐지하는 형사소송법이 어제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이것도 민주당 전대의 변수가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이 부분이 될 겁니다. 그런데 저는 김민석 후보의 총리 때 입장과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서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보완수사권 폐지가 옳다고 누차 밝혀왔다고 얘기를 했다면 국정의 2인자로서 대통령과 결이 맞지 않았던 겁니다. 그리고 검찰개혁 추진단, 그쪽에서는 뭐였습니까? 일종의 유지 쪽으로 가려고 했던 거잖아요. 그렇다면 국민과 대통령의 인식과는 또 다르게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명성 경쟁을 위한 일종의 도구로서 그리고 정치적 흥정물로 전락시킨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후보가 이 문제를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거에 일종에 물타기를 한 거예요. 그렇지만 뒤늦게 후행적으로 이거에 대해서 나는 보완수사권 폐지가 문제가 없다. 이걸 좋아한다고 얘기한들 보완수사권 폐지의 의제는 정청래가 이미 가져갔다. 그래서 도리어 중도적인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때는 저 사람은 국민을 위해서도 아니고 강성 지지자들한테 휘둘린다, 어정쩡한 위치에 있어서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는 국민을 위해서는 안 좋지만 전당대회용으로 봤을 때는 정청래 대표한테는 일종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이런 부분이 도리어 국민적 관점에서 볼 때는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사실 이게 여야 입장도 엇갈리고 있고민주당 전대에 미치는 변수도 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국민에게 미치는 여파일 테고 이재명 대통령도 보완수사권 부분에 대해서는 이른바 강성 지지층과 조금은 결을 달리 했기 때문에 순방에서 돌아온 이후에 어떤 메시지를 낼까, 이 부분도 관심이잖아요.
[강성필]
대통령께서는 본인의 의견은 보완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보다 일부 특별한 경우에 예외를 두는 것이 맞다고 여러 차례 의견을 밝히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나의 의견은 이렇지만 결국 법은 국회에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잘 숙의해서 결론을 내주기를 바란다고 일임을 하셨기 때문에. 또 국회에서 대통령과 다른 의견으로 결론은 났지만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수용하실 것으로 봅니다.
[앵커]
거부권은 전혀 쓸 가능성이 없다.
[강성필]
저는 거부권을 쓰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집권여당과 대통령이 보완수사권 하나만 가지고 국정 운영 끝내는 건 아니잖아요. 앞으로 여러 가지 의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국회를 존중해야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봐야 될 게 그러면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서 정청래 후보가 그렇게 주장을 세게 했다고 하면 이건 대통령과 의견이 다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대통령과 의견이 다른 집권여당의 대표가 과연 앞으로 대통령의 집권 2년 차를 잘 지원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판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심에서는 그 부분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봐야 될 것 같고요. 일단 여러 가지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고 그리고 야권에서는 이번에 무소속 강선우 의원 보좌진 갑질 사건, 불송치 결정한 걸 두고 이게 부작용의 대표적인 예다, 벌써부터 나오지 않았냐. 이런 의견을 내고 있더라고요.
[김기흥]
경찰이 어떤 수사를 할 때 살아 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느냐, 보지 않고 중립적이고 독립적으로 하느냐를 봤을 때 그렇지 못했다는 게 단순히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건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게 김병기 전 원내대표, 이분도 무소속 의원이 되기는 했는데 이 부분이 13개 의혹입니다. 그런데 10개월째 깜깜 무소식입니다. 그래서 제가 재미있게 표현을 김병기 수사 실종사건을 고소, 고발을 해서 뭔가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그때 공천 관련해서 뇌물 부분도 있고 또 어떤 게 있었습니까? 자기 차남 관련해서 회사와 관련해서도 있고요. 취업 청탁이 있고 숭실대 편입, 13가지 의혹이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거요. 지금 깜깜 무소식입니다. 결국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고 있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경찰의 문제가 여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1도 수사를 못하기 때문에 권한을 다 준 겁니다. 원래 수사기관의 수사 능력의 총합이 낮아지면 안 되거든요. 그다음에 수사기관의, 권력기관의 개혁 본질은 상호 견제와 균형입니다. 그런 부분이 없다는 거죠. 그리고 대통령도 그랬고 제가 볼 때 민주당의 몇몇 의원들도 이걸 반대하면서 국민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역반응이 나오고 부작용이 있을 게 뻔히 보이는데 김용민 의원 같은 경우는 나중에 그걸 보완하면 된다는 거죠. 대한민국 국민들은 실험실의 실험쥐가 아닙니다. 뻔히 문제가 보이는 것들을 강행한다는 건 정치적인 의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이건 민주당에 있어서 정치적 자해행위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강성필 대변인도 여러 차례 우려를 표명하시는 얘기를 저도 논평을 많이 들었는데 일단 국회 본회의 통과가 된 거고 검찰이 직접 수사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해진 거고 보완수사요구권만 남게 된 거잖아요. 이걸 해도 만약에 수사를 제대로 안 하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되냐, 이런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강성필]
그런데 보완수사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여기에 대해서 불응을 하게 된다면 일단 검사가 징계 요구를 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이 주어졌고요. 수사 주체를 바꿀 수 있는 보완장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완수사권을 완전 폐지하면 경찰이 모든 것을 은폐할 수도 있고 검사가 보완수사권을 갖고 있지 않으면 어떤 범죄든지 커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비효율적이라는 것에 저는 동의하거든요. 그러니까 검사가 바로 보완수사를 통해서 밝혀낼 수 있는 것을 굳이 다시 경찰에 보완수사요구를 하고 그 요구를 하는 과정에서도 또 여러 가지 미비한 점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비효율성이 대두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대를 해 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국회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보니까 어떤 법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것이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지난 대선에서도 그랬고 우리가 26년 10월이면 검찰청이 폐지됩니다라는 공약을 했고 국민들과 당원들께 약속을 했는데 지금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하지 않으면 이게 물리적으로 시간이 연기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개혁의 의지가 쇠퇴한 거 아니냐는 당원들의 실망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번에 통과를 시키고, 하지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말을 했듯이 여기와 관련된 문제점이 생기면 보완과 수정하는 데도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정성호 장관 거취는 이재명 대통령 돌아오면 정리가 될까요?
[강성필]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연말까지는 자리를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리면 여기에 대해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수용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에 대한 본인의 소신에 대해서 표현을 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
[앵커 건강이 안 좋아서가 아닌가요? [강성필]
물론 그 의견도 있겠지만 저는 그것보다도 사실 민주당 의원들이 법사위에서 정성호 장관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저거 집권여당인지 집권야당인지 구분이 안 갈 때가 있어요. 충분히 매너를 지켜가면서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5선 국회의원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으로서도 사실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가 됐기 때문에 장관으로서 본인의 소신을 밝히는 차원에서 사의하겠다고 밝힌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도 다음 장관을 준비해야 되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기 때문에 만류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끝으로 두 분께 공통질문으로 이거 하나 드릴게요. 특별감찰관, 그러니까 대통령 가족과 측근을 감시하는 자리죠. 특별감찰관 관련해서 이재명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데 후보 추천이 상당 기간 미뤄졌는데 민주당이 갑자기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여론 무마용이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여론 무마용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은 이미 익명 추천을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묵혔다가 뒤늦게 했는데요. 그런데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에서 여론 무마용이 아니라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억울하시다면 간단합니다. 3명을 추천할 수 있어요. 그중에서 야당이 추천하는 인물을 대통령께서 임명한다면 가장 본인한테 껄끄러운 사람이 자기를 견제하고 감시한다고 한다면 그건 특별감찰관의 취지에 부합하기 때문에 간단합니다. 야당 추천 인사를 임명해 주십시오.
[강성필]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특별감찰관 임명했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에서 특별감찰관을 추천한 이 상황에서까지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민주당에서는 그래도 야당에서 비판할 것을 대비해서 최길수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바른미래당, 야당 시절에 보수 정당 계열이잖아요. 이쪽에서 추천을 했던 인사이기 때문에 저는 야당의 의견도 충분히 배려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쨌든 대통령께 불편한 분이 특별감찰관이 되는 것은 맞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이 귀국 후에 결정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은 것 같은데요. 어쨌든 민주당의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 결과는 저희가 저녁 때 YTN를 통해서 생중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정청래(21) 김민석(19) 송영길(6) 태도 유보(54)
민주당 지지층 차기 당 대표 적합도(%)
김민석(34) 정청래(29) 송영길(9) 없다·모름/무응답(28)
○ 조사·의뢰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 조사 기간 : 2026년 7월 27일~29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 조사 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1순위
정청래(36.9) 김민석(28) 송영길(9.2) 없다·잘 모름 (25.9)
민주당 지지층 차기 당 대표 1순위 (%)
김민석(44.9) 정청래(38.9) 송영길(11.2) 없다·잘 모름 (5)
○ 조사·의뢰기관 :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 조사 기간 : 2026년 7월 27일~28일(2일간)
○ 표본 오차 : ±3%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
○ 조사 방법 : 무선 전화 자동응답(ARS) 방식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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