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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광화문 광장..."물가로 피해도 숨 막혀"

2026.08.01 오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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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광화문 광장도 거대한 한증막으로 변했습니다.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은 숨쉬기조차 힘들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정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 뙤약볕이 비추자 시민들이 손으로 햇빛을 가린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시원한 음료를 들이켜 보지만, 찌르는 듯한 열기를 식히긴 역부족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습도까지 높아 광장은 마치 습식 사우나처럼 느껴집니다.

[송 민 철 / 서울 통인동 : 지금 거의 사우나에 있는 것처럼 숨이 턱턱 막히는 편인데. (아이를 위해) 아이스팩이랑 물이랑 우유, 시원한 물이랑 우유를 준비하고 있고….]

더위를 달래려 물놀이도 해 보지만, 옷이 금방 말라버릴 만큼 햇빛이 따갑습니다.

[권 오 묵 / 서울 북아현동 : 아이들 데리고 처음 나왔을 때 같이 물에 들어가서 사실 좀 젖었거든요. 그런데 30분도 안 돼서 금방 마르고. 돌아갈 때 옷을 안 갈아입을 정도로 금방 마르는 상황이어서….]

공기는 후텁지근, 땅은 아지랑이가 올라올 만큼 후끈후끈합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광장 바닥을 촬영해봤습니다. 온통 40도 안팎의 고온을 나타내는 빨간색입니다.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도 양산을 내려놓지 못하고, 다리 아래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더위를 피합니다.

물가에 발을 담그고 담소를 나누면서도 등줄기엔 송골송골 땀이 배어 나옵니다.

[이 현 정 / 서울 길동 : 아이들이 집에만 있기에는 답답하니까 밖에 나가서 놀기 원하는데, 밖에는 너무 돌아다니기 힘드니까 그늘진 곳이나 물놀이 있는 곳으로 다녀야 할 것 같아요.]


당분간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무더위가 심한 낮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한상원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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