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발전소 공격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중동 미 대사관들은 자국민에게 출국 준비를 권고했습니다.
쿠웨이트를 향해 드론 공습에 나선 이란은 미국의 방패막이가 되는 나라는 불길에 휩싸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이번 주말 미국이 이란 에너지시설을 공격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었는데 미국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을 맞아 오늘 오전 뉴저지주 골프클럽을 방문한 이후 공식 일정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어제 미 CBS 방송 등 미 언론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오늘이나 내일 이란 발전소 등을 대상으로 역대 가장 강력한 공습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대이란 공격을 승인했다며 공격이 며칠간 계속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이란이 거짓말을 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점점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7시간이나 핵 문제를 논의하고도, 핵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자신을 화나게 할 뿐이라며 이란에 대한 강한 공습을 예고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어제) : 우리는 그들을 공격할 것이고 아주 강하게 때릴 겁니다. 어느 시점이 되면 그들은 '이제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말하게 될 겁니다.]
현지시간 1일 미 국무부는 요르단과 이라크,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들을 통해 중동에 머무르고 있는 미국인에게 사태 악화에 대비한 출국을 준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공습에 나설경우 이란의 중동 미군기지에 대한 보복 타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중동 미 대사관들은 성명에서 중동 밖 지역의 미국 시민권자들도 역내 방문이나 경유를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란은 쿠웨이트 공습에 나섰다고요?
[기자]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공습에 나설 경우 역내 미국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쿠웨이트 정부는 현지 시간 1일 새벽 이란이 쿠웨이트 북부 정부 시설등을 표적으로 한 드론 공습에 나서 여러 시설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최근 쿠웨이트 내 알살렘 미군기지를 여러 차례 공격하기도 했는데요.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방패막이가 되는 나라는 전쟁의 불길 속에 타오르게 될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군의 입장 들어보시죠.
[이란 국영방송 앵커/이란 혁명수비대 성명 낭독 : 이란 혁명수비대는 침략자를 지원하는 데 가담한 국가들이 행동을 바로잡지 않을 경우 엄중한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전쟁과 유혈 사태를 일으키며 그 대가를 역내 정부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이란의 중동국가 공습 원인을 미국으로 돌렸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강조하며 통항을 시도하는 유조선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1일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근처를 지나던 유조선이 미확인 발사체의 공격으로 기관실이 손상됐고, 뒤이어 오만 카사브에서 북동쪽으로 떨어진 해상에서 또 다른 폭발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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