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기생충으로 발생하는 '원포자충 감염증'이 한 달 넘게 급격히 퍼지면서 집단감염 확인 지역이 15개 주로 확대됐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누적 감염 보고 건수는 역대 최대치인 2만5천 건을 넘겼고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분변 등에 오염된 생양상추가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소비자들이 양상추 섭취를 꺼리자 미국 외식업계에는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유명 샐러드 전문 체인인 '샐러드 앤드 고'는 매출 감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전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타코벨과 치폴레 등 주요 식음료 브랜드들 역시 고객이 급감하며 연쇄적인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기생충 감염 공포가 미 전역 47개 주로 퍼지며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신선 채소를 다루는 외식업계의 재무적 불안감도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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