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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온열질환자 200명 넘어...누적 2,665명

2026.08.06 오후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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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배민혁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서울 일부 지역이 40도 가까이 기온이 오른 가운데, 사흘 연속 온열질환자가 2백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어제 하루 20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며누적 환자수는 2600명이 넘었습니다. 폭염 상황, 사회부 배민혁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조금 전, 집계된 온열질환 통계를 보면 어제 하루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질환자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매일 오후 4시마다 질병관리청이 전날 통계를 내는데요. 어제 하루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20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가운데는 사망자도 한 명이 포함됐는데요. 전날인 4일에도 전국에서 208명이 발생한데에 이어 연이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겁니다. 그제도 204명의 환자 발생해 사흘 연속으로 2백 명대 환자가 발생한 건데요. 이로써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2,665명으로 증가했고, 사망자도 23명으로 늘었습니다. 무더위가 길어지며 온열질환자 발생 증가 폭이 상당히 가파른 모양새입니다.

[앵커]
폭염 여파가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게 안타까운데 배 기자가 어제 직접 다녀온 현장은 어땠나요?

[기자]
네, 어제 서울 광장시장 다녀왔는데, 정말 더웠습니다. 시장에 지붕이 있긴 한데 강한 햇빛만 겨우 막아주는 정도고, 바깥 열기를 충분히 막지는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시장 곳곳 조리하는 열기까지 더해져서 체감 온도가 상당히 높았는데요. 어제 오후 2시쯤 바깥 온도가 35도였는데, 호두과자를 파는 노점상에 설치된 온도계를 보니까온도가 4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거기다가 시장 곳곳 조리하는 열기까지 더해져서 체감 온도 상당히 높아= 오후 2시쯤 바깥 온도가 35도였는데, 호두과자를 파는 노점상에 설치된 온도계가 40도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노점상이나 종일 불 앞에 있는 상인들이 특히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대부분 노점상인들이 고령층이다 보니 폭염에 어쩔 수 없이 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직접 이야기 들어보시죠.

[정 복 자 / 광장시장 상인 : 날씨가 너무 더울 때는 사람들이 이제 못 이기니까, 조금씩 이렇게 쉬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이제 아침에서부터 (혹은) 이제 한 며칠씩 쉬는 사람도 많아요.]

[앵커]
아무리 더워도 손님이 있으면 힘이 날 텐데 원래 광장시장이 관광객이 많은 곳인데 더우니까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요?

[기자]
광장시장 하면 빈대떡이나 육회들 많이 떠올리실 듯한데요. 저도 좋아하고, 자주 방문하는 곳인데 평소라면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한낮에도 시장 내부를 다니는 데 통행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어제는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수십 년 광장시장에서 장사해 온 상인들 역시 올여름이 유독 덥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상인들은 무더위에 휴가철까지 겹치며 사람들 발길이 뜸해진 걸 부쩍 체감한다고 합니다. 폭염에 장사 부진까지 그야말로 이중고를 겪는 상인들은 어서 더위가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앵커]
뭔가를 먹고 즐기기도 힘든 날씨인데 이런 상황에서 야외 작업을 하는 분들도 고충이 클 것 같습니다.

[기자]
어제 사회부 조경원 기자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에 동행 취재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작업은 오전 11시 정도까지 이어졌고요. 좁은 골목 골목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혹시 수거차량이 잠시 정차하는 것조차주민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환경관리원들은 걸어 다니지도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취재 당시 상황을 보겠습니다.

[조경원 기자 : (골목으로 이렇게 들어와서 직접 하시는 이유가…) 차가 못 들어옵니다.]
[기자]
보신 것처럼 조경원 기자 역시 덩달아 뛰어다니며 취재를 한 상황인데요. 환경관리원들은 안전모와 장갑을 착용한 채로 계속 이동하는 상황이었고, 쉴 새 없이 작업이 이뤄지다 보니 충분히 휴식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지독한 폭염인데, 우리 YTN 취재진이 열화상 카메라로 서울 도심을 측정해 봤죠?

[기자]
맞습니다. 어제 서울 낮 최고 기온이 40도 가까이 무려 39.2도까지 치솟았죠. 사회부 송수현 기자가 열화상 카메라로 도심 곳곳을 돌아봤습니다. 송 기자가 취재한 영상을 보면서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면 왼쪽 사진이 일반적인 사진이고 오른쪽이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사진인데 도심 전체가 빨갛습니다. 건물 간 경계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빨간데요. 다음 광화문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광화문 도로가 특히 빨간 모습이고요. 가장 뜨거운 오후 2시쯤에는 노면 온도가60도를 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서울 청계천 그림을 보시면 대비가 뚜렷한데요. 시원한 물만 파랑게 나와 온도가 낮다는 의미고 주변 빌딩은 빨개서 색깔이 대조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야외에서 취재한 송수현 기자도 고생이 많았을 것 같은데 체온 변화가 있었을 것 같아요.

[기자]
맞습니다. 서울 곳곳을 취재한 송수현 기자, 어제 정말 고생했습니다. 상당히 더위에 노출됐었는데 광화문에서 청계천까지도보로 40분 이동하면 취재하는 과정에 직사광선에 노출됐는데 머리카락이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얼마나 달궈졌을지 궁금해진 송수현 기자가 두피 온도를 재봤는데 한번 그 모습을 같이 보시죠.

[송수현 기자 : 양산을 쓰지 않고 뙤약볕에 있어 봤습니다. 제 두피 온도를 직접 재보겠습니다.]

[기자]
상당히 빨갛게 나오는 모습 보실 수 있는데 우측 상단 모습은 46.1도까지 나오는 모습입니다. 보통 체온과 비교해도 한10도 정도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밖에 조금만 걸어다녀도 두피 온도가 46도를 넘는다. 이 모습 보여드렸고요. 지금 스포츠계도 폭염에 비상이 걸렸죠.

[기자]
맞습니다. 어제와 오늘 프로야구 전체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퇴근하고 야구 보는 즐거움이 없어져 상당히 아쉬운 분들 계실 텐데요. 하지만 폭염이 너무 심각해서 선수뿐 아니라 관객의 안전까지 위협되는 상황인 만큼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그제는 폭염 경보 속에 열린 SSG와 LG 경기에서 응원하던 20대 관중이 쓰러져 응급 조치 받는 등 2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건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KBO는 오늘 구단 단장과 선수협회 관계자 등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향후 대책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원래 야구보다 한 시간 정도 늦게 시작하는축구 역시 더위에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프로축구 K리그도 내일과 모레 열리는 경기의 시작 시간을 기존 7시 반에서 8시로 30분 늦추기로 한 상황입니다.


[앵커]
계속해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안전, 건강관리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배민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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