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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총통도 '참수 대피 훈련'...왕복 6차선 교량 폐쇄까지

2026.08.08 오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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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에선 중국군의 침공을 격퇴하는 연례 실전 훈련이 한창입니다.

라이칭더 총통도 '참수 작전' 대비 연습에 동참하고 왕복 6차선 교량을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철모와 방탄복 차림의 라이칭더 총통이 허리를 숙여 장갑차에 오릅니다.

경호 행렬이 밤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전시 지휘소가 차려지는 헝산 지하 벙커.

연례 한광훈련의 일환으로 중국의 참수작전 시도에 대비해 핵심 요인을 호송하는 '완쥔 연습'입니다.

[루원위안 / 타이완 육군 작전기획실장 : 8월 5일부터 14일까지 한광 훈련을 실시합니다. 연속 대비 태세로 부대의 실전 대응 능력을 연마합니다.]

이튿날 라이 총통은 초계함에 올라 훈련을 참관하고 요충지인 타이베이항을 시찰했습니다.

그 주변에 건설된 단장대교에선 처음으로 왕복 6차선 폐쇄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5월 개통 이후 교통이 편리해졌지만, 적군에게도 지름길이 될 수 있는 곳입니다.

[청쩌 / 타이완 국가방위안보연구원 : 공산군이 상륙에 성공하고 타이베이항과 타오위안공항을 장악하게 되면, 타이베이 공략의 가장 중요한 교두보가 됩니다.]

수도 타이베이 시내엔 톈궁-3 요격 미사일이 배치됐고 예비군 2만 명 동원 훈련도 벌어졌습니다.

타이완 제2 도시 남부 가오슝에선 전시 대비 인터넷·통신 차단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중국의 침공에 대비하는 건 좋다지만, 일각에선 지나친 안보 몰이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레이 우 / 타이완 주민 :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테레사 촹 / 타이완 주민 : 일 년에 한 번 하는 훈련은 괜찮지만, 너무 많이 하면 안 됩니다.]

훈련 첫날부터 전투기가 활주로를 이탈하고 전차 바닥의 비상 탈출구가 도로에 떨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라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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