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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비서실장, 전격 사의 표명..."종합 책임지는 차원"

2026.09.21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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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부터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해왔던 강훈식 비서실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정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엄중한 상황에서, 비서실장이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비서실을 총괄하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초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이후 1년 3개월여 만입니다.

[성기홍 /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21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강 실장은 인수위도 없이 국정을 시작한 청와대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단 평가를 받아왔고, 미-이란 전쟁 속 대통령 특사로 성과도 거뒀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비서실장 (지난 4월) : (도입이 확정된 원유는) 별도의 비상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3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입니다. 나프타 210만 톤은 작년 기준으로 약 한 달 치 수입량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지지율이 거듭 하락하자, 결국 국정 쇄신을 위해 결단을 내린 거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해 자신의 탓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강 실장이 종합적인 책임을 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용혜인·김승원 장관 후보자들이 잇따라 낙마하며,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을 둘러싼 부실 논란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이에 강 실장이 장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인사를 총괄하는 청와대 인사위원장으로서 직을 내려놓은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 대통령이 당장 순방을 떠나게 되면서 강 실장 사의 수용 여부는 이후에 결정될 거로 예상됩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 비서실장께서 오늘(21일) 이제 드디어 졸업을 한 번 해보시겠다고 하신 것 같아요./ 아직은 제가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 하겠는데….]

강 실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정책실장에 이어 3실장 가운데 2명의 자리가 공석이 되는 만큼, 공백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후임 정책실장 인선에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인데, 일련의 인적 개편이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유영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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