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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로키로 대응"...강경해진 이란 속내는? [뉴스나우]

2026.08.10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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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이 미국에 강경해 졌습니다. 미군 철수, 전쟁 배상 포함해 6개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저강도 대응을 하고 있다"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는데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에너지시설 폭파시키겠다, 이렇게 협박하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왜 저강도로 간 겁니까?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일주일 동안에 저분이 트럼프 대통령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해졌어요. 그래서 이란하고 오만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행과 관련돼 합의했다라고 그랬잖아요. 그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조용하고. 그리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6개 조건을 내걸었잖아요. 6대 조건을 내걸었는데 지금도 조용하거든요. 그러면서 자신은 스스로 로키로 대응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이 댄 케인 합참의장의 말에 무게를 싣지 않았나 생각을 해요. 댄 케인 합참의장이 지상군 투입하지 않고 공군전력만으로 전쟁을 끝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게다가 요격미사일이 상당 부분 소진이 된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 군사적으로 끌고 갈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다른 전략을 사용할 것이냐. 여기에 대한 고민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로키라고 얘기하는 것은 경제적 압박을 통해서 이란한테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겠다, 이런 뜻으로 이해를 합니다.

[앵커]
군사적 대응은 자제하고 경제 고립으로 이란을 압박하려는 그런 작전을 쓴 것 같은데 이게 중간선거까지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김열수]
제가 볼 때는 중간선거까지 유지하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11월 3일날 중간선거가 있거든요. 오늘이 벌써 10일이니까 세 달이 채 안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란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 전쟁 전 그리고 휴전 기간을 통해서 한 180억 불 정도를 확보를 했거든요. 그 돈 정도면 1년 반 정도 끌고 나갈 수 있는 여유자금을 확보했기 때문에 3개월 정도 압박한다고 해서 이란한테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그것이 미국한테 봐서는 중간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그렇다고 볼 수 없죠.

[앵커]
이란은 돈이 없다, 이란이 급할 것이다라는 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산 같은데 심리전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밀리는 모양새거든요?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서 초점을 맞춘 이유는 이란의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인플레이션이 심하면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고 하잖아요. 인플레이션이 60~80% 정도 되고요. 물가는 2배 내에서 3배 올랐습니다. 120~130% 올랐거든요. 리알화가 이란의 화폐단위인데그것이 1달러에 190만 리알 정도 되니까 사실상 돈이 돈이 아닌 거죠. 게다가 IMF 같은 데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원래 1.1%로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온 보고서 내용을 보면 마이너스 1.6%로 올해 예상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역성장을 한다는 얘기죠. 그것뿐만 아니라 외화 유입이 차단되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당장 공무원들, 군인들한테 봉급을 줘야 하는데 그것도 제대로 안 되고 또 연금 가지고 살아가는 분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 분들도 연금도 제대로 지급이 안 되는 거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을 노리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앵커]
이란 언론이 모즈타바 최고지도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촬영 날짜나 장소나 이런 것은 넣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과거 영상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김열수]
8월 초에 모즈타바의 사망설, 위독설 그런 것들이 이스라엘 언론하고 이란의 반체제 언론을 통해서 나왔거든요. 게다가 엊그제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최고지도자하고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 그러면 이 두 말을 종합해 보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란의 혁명수비대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가면 자칫 잘못하면 미국과의 협상에서 밀릴 수도 있겠구나, 이런 위기감을 느낄 수 있겠죠.

[앵커]
영상만 보면 어디 부상 하나 있지 않은 것 같은 모습이거든요.

[김열수]
우리가 흔히 알고 있기로는 얼굴을 못 내밀 정도로 부상을 입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다리 하나도 불편하고 그리고 수술을 몇 번씩이나 받았고. 저 얼굴 보면 정상적인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말씀하셨다시피 촬영일자, 촬영장소도 공개를 안 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아마 이란 혁명수비대의 입장에서는 의도적으로 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렇게 보죠.

[앵커]
사실 이런 의혹을 불식시키려면 공개석상에 직접 나오면 되잖아요. 그런데 나올 수 없는 어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김열수]
다 그렇게 생각을 하죠. 사실상 아버지 장례식장에도 못 나온 거잖아요. 그리고 지금 같은 경우 이란에서, 이스라엘에서 위독설이 있다고 하면 자기가 얼굴 한번 보여주면 되는데 그조차도 안 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육성 메시지보다는 저런 영상이 주는 효과가 큰 거잖아요. 이란 내에 구심점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을 만들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는 거예요?

[김열수]
그런 것도 있죠. 사실상 모즈타바가 지난 3월달에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로 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얼굴 공개한 적도 없지만 육성도 단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말하는 것도 그렇게 깨끗하게 전달이 안 될 수 있는 입장이라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영상을 공개했다는 것은 단결하라고 하는 그런 차원이라고 봐야죠.

[앵커]
이란의 안보기구입니다.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에 모흐센 레자이 전 이란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임명이 됐습니다. 예전에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원자폭탄보다 더 중요하다, 이런 발언을 한 인물이기도 해요.

[김열수]
그런 발언을 한 인물이기도 해 고 이 사람이 과거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몇 년을 했냐 하면 무려 16년을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1994년 같은 경우에는 아르헨티나에 있는 유대인들의 센터죠. 거기 테러를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강경파 중의 강경파고요. 이 사람이 어제부로 임명이 된 거잖아요.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인데 거기 최고지도자의 의회 의장은 누가 하냐 하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해요. 그런데 사무총장이 어떤 직책을 수행을 하느냐 하면 당연히 사무총장으로서의 임무도 수행을 하지만 모즈타바가 이런 자리에 못 나오니까 모즈타바를 대신해서 얘기를 할 수 있으니까 이 사람의 권력이 페제시키안보다 훨씬 더 강하다, 이렇게 봐야죠.

[앵커]
초강경파 배치하고 이란은 더 세게 나간다, 이런 전략을 짜고 있는 것 같은데 미국은 심리전도 밀리는 것 같고 그리고 무기 부족 상황이 심각하다, 이런 얘기까지 있더라고요.

[김열수]
8월 16일 되면 60일 휴전안이 끝나는 날이에요. 그러면 오늘이 10일이니까 일주일밖에 안 남은 거잖아요. 그러면 미국과 다시 협상을 해야 되는데 그래서 여기에 레자이를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아주 강경하게 미국을 몰아붙이겠다는 그런 의도가 여기에 들어가 있는 거죠. 그리고 이와 연관해서 미사일은 공격미사일하고 방어미사일, 요격미사일로 나눌 수 있는데 공격미사일은 그렇게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격미사일이라는 것이 패트리엇, 사드, SM-3, SM-6, 이것이 대표적인 거라고 봐야 되는데. 특히 패트리엇 같은 경우 한 1500기 정도 쓰고 남아 있는 것이 전체적으로 1700기 정도밖에 안 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의 전쟁을 진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제2의 특정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크게 손상시키는 전쟁이 일어났을 때 여기에 대응을 못 한다는 거죠. 미국이 우려하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예비량을 아껴둬야 하는 거거든요. 이 정도를 하려면 2년 정도 계속해서 생산해내야 겨우 여기를 맞출 수 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미국으로서는 부담이 되는 그런 면도 있다고 보죠.

[앵커]
미국에서 무기가 부족해지면 이게 주한미군에도 영향을 줘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요?

[김열수]
최초부터 그렇게 했었죠, 2월 28일날 전쟁을 시작했을 때 미국은 주한미군에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 1~2대 포대를 빼서 그래서 성주에 있는 사드도 옮겨서 사드 미사일 발사대도 가는 거 아니냐, 포만 가느냐. 예를 들어미사일만 가느냐,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이것은 주일미군도 패트리엇 포대들이 그쪽으로 이동을 했고요. 그리고 유럽에 있는 일부 포대들도 이동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미국 입장에서 보면 당장 급하니까 그쪽에서 빼내는 건데. 한국 입장에서 보면 다다익선이죠.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않겠습니까? 대한민국도 패트리엇3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요격률 98%를 자랑하는 천궁-2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더해서 주한미군의 패트리엇3, 사드까지 있다고 하면 더 좋은데. 그중 일부분이 갔으니까 그래도 이 정도면 우리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은 된다. 그래서 그 부분은 우리 국민들께서 걱정 안 하셔도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숙원사업이죠, 백악관 연회장 공사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불법이다라고 재판 결과가 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원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죠?

[김열수]
1심하고 2심이거든요. 1심에서 일단 패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고를 해서 2심에서 다시 결과가 나왔는데.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것을 대법원에 가서 하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거기에 있는 워룸이라는 것이 우리 옛날에 워룸에서 보면 대통령이 쭈그려 앉아서 진행되고 있는 화면을 통해서 보던 거 있었잖아요. 오바마 대통령 같은 분. 그 정도로 좁거든요. 이게 옛날에 지어진 거라 워룸이 없어요. 그래서 그것을 짓는 근본적인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지하에다가 워룸을 제대로 만들겠다. 그러니까 전쟁 지휘소를 제대로 만들겠다고 하는 게 하나고요. 두 번째는 지금도 그쪽에서 드론이 날아다니고 항공기가 소위 말하는 백악관 상공으로 날아가서 문제가 되거든요. 그래서 그쪽에 방공망을 집중적으로 설치를 하겠다고 하는 것이 핵심이고요. 그다음에 연회인데.

[앵커]
연회가 핵심이 아니었어요?

[김열수]
그거만 하다 보면 밑에가 사라지니까 그거 하는 김에 연회장도 만들자는 건데. 공화당은 제가 말한 곳에 초점을 두는 거고 민주당은 김선영 앵커께서 말한 것처럼 연회에 초점을 두고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냐. 민주당은 이걸 비판하는 거죠.

[앵커]
제가 민주당 입장은 아닙니다마는 많은 분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연회 때문에 짓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한 것 같고요. 워낙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다 보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즘에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머리숱이 풍성해졌다. 이런 기사가 나왔는데 저희가 화면을 보여드려야 알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비교화면을 보여주시죠. 저건 밈이고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소에 연세도 있고 하다 보니까 머리숱이 적어질 수밖에 없는데 왼쪽이 평상시 모습이고 오른쪽이 혹시 부분 가발 쓴 거 아니야, 이런 의심을 받는 영상이거든요.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리기에 죄송하지만 보시기에는 어때요?

[김열수]
차이가 많이 나죠. 영상을 보신 분들이 기적이 일어났다. 이렇게 말씀들을 많이 하는데.

[앵커]
백악관에서는 LED 빛에 반사된 것이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김열수]
너무 차이가 나잖아요. 탈모치료제를 복용해 왔다고 하지만 탈모치료제 가지고는 설명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래서 부분가발을 표나지 않게 이렇게 쓰지 않았느냐. 그래서 비행기에서 내릴 때 흩날리는 게 과거하고 너무 많이 차이가 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밈으로 굉장히 빨리 확산이 된 것 같습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것 같습니다.

[앵커]
이거랑 관련해서 국민들이 다양한 밈을 만들어서 소비하고 있거든요. 어떤 심리라고 보세요?

[김열수]
워낙 트럼프 대통령이 화제의 중심에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인기가 있지 않는가. 그리고 그런 것을 잘 만드느냐에 따라서 시청을 많이 하고 그러면 그거 만들어서 내보낸 사람한테 뭔가 인센티브가 들어오는 거잖아요.

[앵커]
풍성한 백악관 해서 밈도 올라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롱도 있는 거고.

[김열수]
어쨌든 자유롭잖아요.

[앵커]
미국 대통령이 이미지 정치에 신경 쓰는 게 나쁜 것은 아니잖아요.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변함없는 생각은 자신한테 좋은 뉴스든 나쁜 뉴스든 자신한테는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하는 분이니까요. 저것도 좋은 것으로 해석하실 겁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가발 논란까지 짚어봤는데 어쨌든 이란과의 전쟁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지를 지키는 것은 요즘은 실패하고 있는 것 같다, 모양새를 구겼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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