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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명 숨진 1999년 대지진과 같은 양상..."많은 피해 우려"

2026.08.11 오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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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진은 1,200명이 숨진 1999년 대지진과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못지않은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커피 삼각지대'로 불리는 곳입니다.

마니살레스가 주도인 칼다스 주, 페레이라가 주도인 리사랄다 주, 아르메니아가 주도인 킨디오 주, 이 3개 주를 커피 삼각지대라고 합니다.

이 지역은 두꺼운 화산재와 퇴적층 지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토양 덕분에 커피가 잘 자랍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토양이 지진파를 흡수하지 못하고 증폭시켜서 피해를 키우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에 특히 피해가 컸던 페레이라는 진앙에서 직선으로 60km밖에 안 떨어져 있습니다.

1999년 1월 25일에도 커피 삼각지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서부 킨디오 주의 아르메니아와 페레이라 등에서 수천 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20만 명 넘는 이재민이 나왔습니다.

아르메니아 시 건물 60∼70%가 파괴되는 등 20억 달러, 당시 GDP의 2% 정도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이번 지진의 피해 지역과 양상 등이 그때와 비슷해 이번에도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6월 말에는 베네수엘라에서 연이어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강진으로 6,000명 넘게 숨졌습니다.

베네수엘라와는 지진 단층이 달라서 일단 이번 지진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어 보입니다.

콜롬비아가 속한 단층은 나스카 판으로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입니다.


커피 삼각지대는 로메랄 단층대 위에 있는데 나스카 판이 이 밑을 지속해서 파고 들어가 지진이 자주 일어납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우희석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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