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베네수엘라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10대 형제가 새로운 삶의 터전인 콜롬비아에서 또다시 강진을 겪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데이비와 윈데르 형제는 두 달 전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으로 어머니와 동생 등 가족을 잃은 뒤, 아버지가 있는 콜롬비아 칼리로 이주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와 함께 새 삶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형제는 다시 한번 끔찍한 지진의 공포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집이 심하게 흔들리자 급히 외부로 대피한 형제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몹시 겁에 질려 오후 늦게까지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진 당시 외출 중이었던 아버지는 뒤늦게 무사한 두 아들과 재회한 뒤, 과거 가족들이 겪은 끔찍한 일들이 떠올라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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