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AI 인프라 전문 기업 비엔아이엔씨(BNI&C)와 손잡고 기상·기후 전용 ‘날씨 AI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11일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연말까지 1차 개발을 완료한 뒤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AI팩토리'는 원시 데이터를 가공해 고부가가치 정보(지능 토큰)를 생산하는 전용 데이터센터 체계를 의미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케이웨더는 자체 보유한 관측망과 기후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비엔아이엔씨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을 지원한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AI 기상예측 모델인 '어스-2(Earth-2)'를 비롯해 구글의 '젠캐스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로라'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기상 모델을 복합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초단기 예보부터 향후 60일까지의 장기 예보를 고해상도로 시각화하고, 전 지구 대상의 초정밀 격자 예보 데이터를 생산한다.
생산된 AI 예보 데이터는 전력 발전량 예측, 물류 항로 최적화, 재난 조기 대응 등 산업별 맞춤형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로 공급된다. 또한 산업별 AI 에이전트가 탑재된 온디바이스 하드웨어 유통도 함께 추진하며, 사업을 통해 확보한 AI 모델 및 서비스의 지식재산권(IP)은 양사가 공동 소유한다.
연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비엔아이엔씨는 엔비디아 H200, B200 등 고성능 GPU를 우선 공급하고, 향후 차세대 아키텍처인 '베라 루빈(Vera Rubin)'도 국내 도입에 맞춰 최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비엔아이엔씨의 관계사인 베이넥스가 엔비디아의 국내 공식 총판인 점을 활용해 엔비디아 본사와의 기술 협력 및 공동 연구도 이어갈 계획이다.
케이웨더 김동식 대표는 "날씨 빅데이터와 AI 인프라를 결합해 기후 분야에 특화된 지능형 정보를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엔아이엔씨 연광흠 대표 역시 "올해 연말 1차 개발 결과를 공개하고, 내년 글로벌 행사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