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잠시 뒤 의원총회를 열어 조금 전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 내용 등에 대한 당 차원의 의견 수렴에 나섭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라며 연일 정부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오늘 발표된 정책과 관련해 정치권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여야 모두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잠시 후인 오후 1시 반 의원총회를 예고했습니다.
부동산 공급 대책은 물론, 앞서 발표된 세제 개편안 등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입니다.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아침 회의에서, 정부가 방금 발표한 부동산 추가 공급 대책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부동산 문제가 정부와 당 지지율 하락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만큼, 최근 발표 뒤 비판이 이어진 세제 개편안 등에 대한 의견도 폭넓게 수렴할 방침인데요.
주택 공급을 위해서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의 협조도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민생과 주택 공급을 강조하면서 정작 이를 뒷받침할 법안 처리를 1년 가까이 미루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런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는 수도권 3기 신도시를 찾았습니다.
공공 분양주택 '뉴홈'이 본 청약을 앞두고 대출 조건이 바뀌었다는 논란이 불거진 곳인데, 장 대표는 정부가 사실상 분양사기를 벌인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이재명 정권이 국민의 삶과 청년의 미래에 관심이 없어서 폐버스, 청년 주택 같은 황당한 정책을 내놓는 거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앵커]
민주당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도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언급들이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송영길 후보는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집은 지어서 풀어야 한다며, 용산 미군 반환부지에 아파트 5만 호를 지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사실상 반값 아파트로 분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1년간 부동산 공급을 위해 뭘 했다는 건지 참 답답할 노릇이다, 총리까지 하신 분이 LH에 대해 파악도 못 하고 있다며 김민석 후보를 겨눴습니다.
민주당 당권 주자 3명은 4일 남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심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박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민석 후보는 지하철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열고, 오후에는 퇴근길 인사에 이어 시장과 번화가를 향할 예정입니다.
정청래 후보는 지역구인 마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데 이어 전통시장을 찾고요, 송영길 후보는 언론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는데, 정청래 후보가 말을 자꾸 바꾼다며 '붕어 아이큐'라고 발언했다가 정 후보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본격적으로 '선거 소송'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어제(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 등이 제기한 선거 소청 261건을 모두 기각하거나 각하했다고 밝혔죠.
장동혁 대표는 뻔뻔함과 무책임함, 셀프 면죄부라며 선관위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는데요.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선거 소송을 통해서 다시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특검을 임명해서 모든 진실을 낱낱이 밝히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늘 법률자문위원을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소송 태세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취소'를 막겠다며 당내에 설치한 특별위원회 회의도 열었는데요.
위원장 주진우 의원은 권력형 게이트이자 대공 사건인 쌍방울 대북송금을 밝혀낸 박상용 검사에게 수사 잘했다고 상을 주기는커녕 징계하려 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당 법률자문위원회는 정부와 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에 따른 국민 기본권 침해와 위헌성을 다투겠다며 잠시 뒤인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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