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 모델이 미국 모델보다 저렴하다는 업계의 일반적인 통념을 뒤집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AI 시장조사 업체 알파센스가 여러 AI 모델을 대상으로 품질과 비용을 테스트한 결과,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이 중국산 모델보다 낮은 비용으로 더 뛰어난 답변을 내놨습니다.
중국 모델들은 텍스트 처리 단위인 '토큰'당 단가는 저렴하지만, 실제 답변을 만들어낼 때 훨씬 더 많은 토큰을 소모하는 이른바 '과소비' 현상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질문 1건당 총비용을 따져보면,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6 솔'이 중국 문샷의 '키미 K3'보다 13%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20%나 더 우수했습니다.
연구진은 표면적인 단가만 보면 비싸 보이는 미국의 최상위 모델들이 실제로는 토큰을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해 최종 구동 비용이 덜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작업의 성격과 난이도에 맞춰 고성능 모델과 저렴한 모델을 적절히 섞어 쓰는 이른바 '모델 라우팅' 전략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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