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은, 당시 감사단장이 피감기관이던 대통령실에 감사 결과를 사전 유출한 사실을 파악해 관련 추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종합특검은 최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관저 이전 감사단장 손 모 씨를 추가 입건했습니다.
관저 이전 감사 실무를 총괄한 손 전 단장은 2024년 1차 감사 보고서 발표 전 조사 내용이나 증거관계 등이 담긴 문서를 대통령실에 사전 유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손 전 단장이 대통령실에 결과를 전달한 시기는 관련자 조사 등 '실질감사'가 종료되고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데 대한 정치권의 '봐주기 감사' 지적이 이어질 당시였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최근 수사 과정에서 감사원 공문서 출력 이력 등을 토대로 이 같은 사실을 포착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 업체 선정과 비용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 2022년 관련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은 2년 만인 2024년 무자격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의 공사 수주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1차 결론을 냈다가, '봐주기 감사'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추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관저 이전 감사 실무를 총괄하는 감사단장이었던 손 씨가 증거 서류를 조작해 최종 감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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