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무인점포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이들이 털어간 점포만 모두 10곳에 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태원 기자!
이 학생들이 어떤 수법으로 무인점포를 털어왔던 겁니까?
[기자]
네, 먼저 YTN이 확보한 범행 현장 CCTV 화면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인천 용현동에 있는 인형뽑기 매장인데요, 여성 2명이 점포 구석에 설치된 현금교환기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이윽고 가방에서 미리 준비한 절단기를 꺼내더니, 기기 위쪽에 달린 자물쇠를 자르려고 시도합니다.
기기가 열리자 안에 있던 현금을 꺼내 태연하게 가방에 담고 그대로 자리를 떠납니다.
이렇게 이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데 걸린 시간, 10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하지만 결국 경찰에 덜미가 붙잡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 12일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A 양 등 3명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2명은 혐의가 무겁고 동종 범죄전력 등도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난 15일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검거 전날인 지난 11일까지 경기 부천과 안산, 인천과 서울 관악구 등을 돌며 점포 10곳을 털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허술한 인형 뽑기방 등 무인점포를 주로 범행대상으로 삼았고요, 인터넷 중고거래나 철물점에서 구입한 절단기를 가져와 현금교환기를 부순 뒤 그 안에 든 현금을 훔쳐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이 훔친 금품만 최소 수백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피해 액수는 경찰이 추산하고 있습니다.
A 양 등은 모두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모레(20일) 검찰에 사건을 넘긴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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