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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연쇄 타격' 물류망 복구 지시...우크라 대통령실 또 수사

2026.08.20 오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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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거론하면서, 연쇄 타격을 입은 물류망 복구를 지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선 대통령실 고위 당국자들이 연루된 자금 세탁 수사가 시작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추가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집중 공격을 받은 물류창고들을 복구할 것을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의 창고 20곳이 피격돼 피해액이 8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공습이 중대한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강조하면서도, 경제에 해로운 것은 분명하다고 인정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외부 압박과 우리 산업, 인프라를 겨냥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등 많은 요인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는 반부패 당국이 대통령실 고위직 수사에 착수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리더십이 또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전·현직 의원이 이끄는 조직이 에너지 부패 사건의 보석금 지급에 사용된 335만 달러, 약 46억 원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반부패 당국이 수사 개시를 발표한 직후 대통령실 부실장이 해임됐습니다.

지난 5월에도 젤렌스키 최측근이었던 안드리 예르마크 전 비서실장이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되면서 젤렌스키의 정치적 입지에 타격을 줬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의 드론전을 성공적으로 이끌다 돌연 해임된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도 부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전쟁 중에도 민주적 절차를 개시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대권 도전을 시사했습니다.

[미하일로 페도로우 /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 우크라이나는 구조적인 통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기존 시스템은 그들만의 규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35살인 페도로우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정치인 신뢰도 2위를 기록한 반면, 젤렌스키는 6위에 그쳤습니다.


이번 대통령실 고위직 수사가 연이은 악재에 시달려온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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