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록적인 폭우가 지나간 경남 거제에는 여기저기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았습니다.
주민들은 물론 군과 지방정부에서도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경남 거제 장평초등학교입니다.
[앵커]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 8시 조금 넘어서부터 군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만 장병 150명가량이 투입됐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시면, 장병들이 삽을 이용해 흙을 옮기고 중장비로 대형 폐기물들을 철거하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으로는 온통 흙먼지가 날려서 눈을 뜨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장병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 제 헌 / 육군 제39사단 일병 :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도움을 드리러 나왔습니다. 하루빨리 거제도민 분들께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해 복구 작업 해보겠습니다.]
이곳 장평초등학교는 거제에 쏟아진 물 폭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시설 중 하나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뻘밭으로 변해버린 운동장 바닥입니다.
취재진이 장화를 신고 주변을 둘러보려고 했는데, 발이 푹푹 빠져서 한 걸음 딛기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 초등학교 옆에는 병설 유치원이 붙어 있는데요.
유치원도 피해를 본 건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 책상과 의자, 장난감 등 유치원에서 사용하는, 사실상 거의 모든 물건이 망가진 채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당장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학부모와 교사들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육군과 자원봉사자들은 오늘도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거제의 학교시설은 45곳이고요.
이 가운데 36곳은 정상운영, 8곳은 휴업, 한 곳은 개학 연기 조치됐습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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