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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로 한국인 8명 연락두절...왜 이렇게 피해 컸나

2026.08.26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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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황석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럼 이번에는 전문가 연결해서 이번 사고, 어떻게 발생했고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석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이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원님 나와 계시죠?

[황석환]
안녕하세요.

[앵커]
정말 지금까지 보지 못한 대형 사고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먼저 네팔 라수와 지역, 이게 중국하고 국경지역이죠? 지금까지 사태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황석환]
히말라야 네팔 쪽에서 보면 북쪽 지역이고요. 그다음에 아시겠지만 히말라야라는 산맥 자체가 워낙에 가파른 지형이기 때문에 여기에 우리가 수력발전소라든가 이런 것들을 건설할 때 상당히 위험이 있는 지역은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태로 봤을 때는 두 가지 추측이 있습니다.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돌발홍수가 발생한 건 사실이고요. 그런데 돌발홍수를 유발한 것이 지진이었는지 아니면 집중호우였는지는 지금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 것 같고요. 그다음에 어느 정도 산사태로 인해서 막혔던 물들이 일시에 돌발홍수를 유발한 것도 사실인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돌발홍수의 가능성을 짚어주셨는데요. 원인은 현재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지진 그리고 산사태와 집중호우까지 겹쳤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지역이 산악지대인데 그래서 더 피해가 큰 걸까요?

[황석환]
맞습니다. 돌발홍수라는 것 자체는 우리가 보통 홍수가 비가 오든지 아니면 막혀 있던 물들이 터지면서 그게 내가 있는 하류까지 내려오는 시간이 아주 짧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지금 같은 경우에는 우리 영상에서도 보듯이 상당히 물이 물밀듯이 내려오거든요. 그런 상황들은 저희가 대피하기가 매우 어렵고 더욱이 예측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발생한 건 주로 지형 자체가 그만큼 가파르거나 좁고 그리고 일시에 물을 하류로 보낼 수 있는 그런 물리적인 역학적인 조건들이 이 지역에 갖춰져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지형적인 특성이 이런 큰 사고로 이어졌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지금 히말라야 산맥 일대에 최근에 비구름대가 오래 정체되어 있었다면서요?

[황석환]
맞습니다. 그리고 이게 올해에만 발생한 상황들은 아니고요. 과거에도 이 지역들은 간헐적으로 이런 돌발홍수가 발생해서 실제로 홍수가 발생했던 그런 이력들이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 우리 근로자들이 거기에서 댐 건설을 하고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황석환]
이 지역은 그만큼 전기를 얻기가 어려운 지역이지만 전기를 얻으려면 수위의 낙차를 얻기가 쉬운 지역들이거든요. 그래서 물을 가둬서 반대쪽 급경사지로 물을 보내서 거기서 발전을 하는 형식인데 개별 발전용량은 커보이지는 않지만 그런 개별 발전소가 여러 개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가뒀을 때 반대쪽으로 터널을 통해서 물을 보내게 되는데 이랬을 때 산사태나 돌발홍수, 토석류, 그러니까 흙이 섞인 홍수가 발생하면 이런 터널을 막게 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피해를 더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우리 근로자들이 수력발전소를 짓고 있는 지형인 건데. 그래서 말씀하신 돌발홍수에는 더 취약한 거군요.

[황석환]
그렇습니다. 돌발홍수라는 게 일단 예측이나 대응하기 어렵다는 측면도 있지만 지금 이 지역 같은 경우에는 흙과 비로 인한 물들이 섞여서 하류로 엄청난 에너지가 전달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물에 의해서 침수가 되는 것 외에도 실제 이 토석류에 의해서 건물이 파괴되거나 아니면 그 지역이 매몰되는 상황들이 보여집니다. 이런 측면이 더 피해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고요.

[앵커]
지금 화면으로만 봐도 저 지역이 좁은 지역은 아니거든요. 상당히 넓은 지역에 정말 많은 물과 흙탕물이 완전히 쏟아져서 도시 전체가 파묻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황석환]
이런 지역들은 상류는 상당히 가파르고 좁습니다. 그래서 물이 빠르게 토사와 함께 흘러내려오다가 하류 도시지역이나 이렇게 넓어지는 지역에서 갑자기 그것들이 유속, 속도가 줄면서 정체하게 됩니다. 그러면 쌓이게 되고요. 그래서 하류에는 넓은 지역은 그만큼 피해를 더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을 같은 경우는 상당히 토사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현지에서는 관광객 포함해서 한 400여 명이 연락이 두절되고 있다. 사망자는 19명 정도 지금 파악되고 있는데 저 규모로 봐서 이게 더 인명피해라든가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황석환]
지금 상태에서는 명확히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지역 자체의 통신이나 도로 상황이 워낙 좋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실제로 안전한 지역에 있을 수도 있지만 저희가 면밀히 빠른 대응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전망을 하셨는데 건설 중인 수력발전소도 유실되거나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클까요?

[황석환]
지금 상태에서는 상당한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력발전소 자체가 물을 막아서 그것들을 이용해서 전기를 발전시키는 그리고 터널을 통해서 물을 보내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 터널 자체가 토석류에 의해서 막혀서 피해를 더 가중시켰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규모도 그렇게 크지 않은 여러 개의 수력발전소들이 있기 때문에 이 지역도 상당히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처음에 이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는 ... 지금 화면 보시죠. 지금 화면이 보면서도 믿기지 못할 화면 같은데 정말 장난감 미니어처에 물이 저렇게 쏟아지는 것처럼 정말 대형 홍수가 발생을 한 건데 말이죠. 그러니까 저 정도 규모라면 지진, 집중호우 이런 거 가지고 저희가 상식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현지에서 분명히 있을 거란 말이죠.

[황석환]
이 지역이 워낙에 우리가 얘기하는 고도가 높은 지역들이기 때문에 빙하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얼음이나 물로 되어 있는 것들이 있는 거죠. 그런데 이런 지역에 홍수라든가 산사태가 나게 되면 이런 빙하호들에서 나오는 얼음이라든가 눈들이 일시에 막혔다가 흘러나오면서 그것들이 바위나 흙과 섞여서 하류로. 여기는 워낙에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좁은 지역을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가 그것들을 어떤 시설물을 만나거나 마을을 만나서 갑자기 유속이 느려지면 거기에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됩니다. 지금 상태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히말라야라는 곳이 위에는 눈이 많고 빙하도 있고 그런 지역이기 때문에 빙설사태 그러니까 산사태처럼 빙설사태가 있었다가 그게 어떤 이유로 해서 폭우라든가 이런 걸로 인해서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그게 막혀 있던 것이 갑자기 터졌다. 그런 가설도 가능한 겁니까?

[황석환]
이렇게 일시에 많은 양의 물과 토사가 덮친다는 것 자체는 어느 정도는 막혀 있었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그 위에 있는 얼음이라든가 토사에 의해서 어느 정도 막혀 있다가 한꺼번에 퍼져서 밑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인명피해도 아직 파악이 힘들 정도로 이 산사태, 홍수 때문에 도로와 통신망이 거의 끊어진 상태이지 않습니까? 현장 파악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텐데 어떻게 보세요?

[황석환]
이 지역 같은 경우는 어쨌든 워낙에 취약한 도로나 통신망이 있는 지역이긴 하지만 한번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걸 복구하기도 상당히 어려운,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복구하기도 상당히 어려운 지역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위성이나 이런 영상들을 가지고 어디 피해가 났다는 것을 사후에 파악하기에는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실제 현재 상태에서 어디에 어느 정도의 위험이 있고 어떤 문제가 있고 파악하기는 상당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점들이 복구나 대응에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연구원께서도 화면 보실 수 있죠, YTN 화면을. 지금 물이 쏟아져 나오는 저 큰 규모에 어쨌든 계곡처럼 보이긴 하는데. 아마도 중국 티베트하고 네팔의 국경지역이기 때문에 출입문, 아까 대형 물줄기 봤을 때. 그곳 같은데 말이죠. 저 대형 건물들이 저렇게 힘없이 물줄기에 저렇게 파묻힐 정도면 어떻게 보십니까? 저 쏟아지는 물줄기의 에너지라든가 물의 속도라든가 보셨을 때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

[황석환]
그래서 이 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은 물이라는 부분들이 물만 물만 하류로 내려오는 게 아니고요. 거기에 엄청난 양의 토사 그리고 바위 이런 것들이 같이 뭉쳐서 내려오는 이런 걸 토석류라고 하거든요. 토석류는 그만큼 큰 에너지,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큰 에너지를 갖고요. 그런 것들이 건물이나 아니면 마을을 덮쳤을 때는 실제로 물에 잠기는 피해 외에도 충격파에 의해서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합니다. 일종의 건물이 붕괴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마을 전체가 다 매몰되기도 하고요. 지금 보시는 상황이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이런 지형의 이런 곳의 토사가 조금 더 물에 잘 휩쓸리는지. 물과 토사, 바위 그리고 앞서 부서진 구조물들이 계속 하류로 더 양이 많아지면서 내려오는 구조니까 내려오면서 더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겠네요?

[황석환]
그렇습니다. 이 지역 같은 경우는 주로 우리가 얘기하는 산림이나 퇴적층보다는 주로 암반이 많고요. 거기에 상당히 많은 흙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급경사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더 큰 에너지를 갖게 되고요. 그것들이 결국은 엄청난 충격파를 가지게 되고 그것들이 마을을 만났거나 이랬을 때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겁니다. 지금 보이는 것들이 단순히 우리가 홍수 때 보는 침수하고는 상황이 다르잖아요. 이런 상황들은 지금 좀 크게 걱정되는 부분들은 침수에 의한 피해라기보다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산사태만 이런 것들이 발생했을 때와 비슷한 매몰이나 충격파에 의해서 피해가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저희가 여름철에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때도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 게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잖아요. 여기도 경사가 매우 급한 지역일 텐데 그럼 피해 지역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짧아서 대피가 부족했을 수도 있겠네요.

[황석환]
그렇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어느 정도 전조증상이라는 게 있어야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막혔던 물들이 한꺼번에 빠른 시간 안에 하류로 휩쓸려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전조증상 그리고 매년 발생하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들을 예견하기 상당히 어려웠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우려되는 상황이고요.

[앵커]
일단 우리 국민들이 연락이 안 돼서 상당히 우리 외교부, 우리 정부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일단 수력발전소에서 근무하던 건설작업에 투입됐던 8명의 연락이 끊겼고 나머지 한국인 10명도 고립된 그런 상태였는데 지금 우리 근로자들, 우리 작업자들 현지에서 어떤 상태라고 보고 계십니까?

[황석환]
어쨌든 안전하리라고 기대를 가질 수밖에 없는데 지금 상태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인 건 맞습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 빠른 구조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면 차후에 어떤 또 다른 추가적인 산사태라든가 홍수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고 현재 있는 상태가 상당히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환경적으로는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진짜 더 대형건물들이 힘없이 저렇게 파묻히는 걸 보면 작업구간도... 지금 그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이런 사고를 당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혹시 그런 것도 파악이 되고 계신가요?

[황석환]
정확히는 파악은 못했습니다마는 아마 어느 정도 댐을 짓고 그것들을 산의 반대쪽으로 이렇게 터널을 뚫어서 물을 보낸 다음에 그 낙차를 이용해서 발전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런 수력발전을 하게 되는데 지금 터널 부분에서 토사나 이런 것들로 인해서 막혔다면 상당히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앵커]
일단 현지에서도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헬기를 보냈다고 하는데 헬기 구조작업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도 지금 걱정입니다, 저 화면을 보면.

[황석환]
지금 보시는 것처럼 문제가 헬기를 보내더라도 헬기가 착륙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확보가 돼야 되는데 아마 지금 상황에서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장소 확보가 힘들고요. 그리고 현지에 상당히 강풍이 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헬기라는 건 야간작업이나 악조건에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지금 상태에서는 헬기가 적절히 착륙하기 위한 그런 장소 자체를 찾는 게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이렇게 휩쓸려간 건물 외에도 아직 이렇게 영상으로는 형태를 지키고 있는 건물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내부에는 충격이 좀 있겠죠. 계속해서 추가 붕괴 우려도 걱정해야 되는 상황인구요?

[황석환]
그래 보입니다. 일단 하류 부분에서 큰 충격에 의한 피해가 어느 정도는 이제 지나갔다고는 보여지지만 실제로 그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낙석이라든가 작은 산사태 징후는 여전히 남아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이 지역들을 완전히 벗어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요구조자들한테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인 건 사실입니다.

[앵커]
지금 가장 정말 궁금한 게 과연 이 대형 재해가 이게 어떻게 발생했나. 구체적인 원인은 안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1차적으로 폭우가 원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폭우 가지고 과연 이런 대형참사가 일어날 수 있을까. 앞서서 잠깐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지진도 공식적으로 미국지질국에서 확인하고는 있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 어떻게 파악을 하시는지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죠.

[황석환]
원인이 명확히 뭐라고는 지금 나오지 않았지만 저희가 폭우하고 산사태는 항상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폭우가 오고 이게 장시간 물을 머금게 되면 산사태로 이어지거든요. 그런데 여기 같은 경우에도 장시간 폭우가 왔다든가 아니면 일시적으로 아주 한계에 이르는 폭우가 왔을 때 그것들이 산사태를 유발하거나 아니면 기존에 있던 빙하 이런 부분들을 녹여서 그것들이 아주 무겁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산사태를 다시 유발하고 그것들이 물길을 막고 그랬다가 그것이 터지면 우리가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은 거대한 홍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명확한 건 지금 돌발홍수에 의해서 그것들이 토석류를 유발했고 그 토석류에 의해서 피해가 발생했다는 건 명확합니다. 그렇지만 토석류를 유발한 것이 지진일지 아니면 실제로 폭우일지는 좀 더 이건 차후에 조사를 해 봐야 됩니다.

[앵커]
토석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나오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영상에서도 계속 보는 것처럼 여기가 히말라야 산맥이 있고 좀 산이 높고 계곡이 가파른 곳인데 비슷한 상습 홍수피해지역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인근 주민들을 위해서 대피할 만한 장소나 이런 것들이 인프라가 마련돼 있었을까요?

[황석환]
아마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 원주민분들은 이런 사태를 한두 번씩은 겪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 규모는 아닐지라도 겪어보셨겠지만 실제로 여행객들이나 아니면 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이런 정보들을 지역만 가지고 예상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도 지금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비해서 상당히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예상하기 힘든 형태로 발생한 피해로 보이기 때문에 아마 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도 대피하기는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런 부분이 많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지금은 구조작업과 관련된 화면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헬기도 보였고 지금 단독주택에 구조원들이 들어가서 내부에서 매몰돼 있던 주민들을 구조해내는 장면들도 보고 있는데. 현지에서의 구조작업 어떤 점들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보이시나요?

[황석환]
지금 상태로는 헬기가 투입되더라도 그분들을 구조할 수 있는 어떤 여건이 돼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요구조자가 있는 지역에 최대한 가까운 쪽으로 헬기가 접근할 수 있거나 착륙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런 지역들이 확보가 되는가 하는 부분이 조금 부정적으로 보이고요. 또 주변의 기상상황도 상당히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홍수 외에도. 그렇기 때문에 헬기가 착륙하더라도 실제 피해지역까지 접근하는 데는 아주 어려워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들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또 많은 구조물들이 유실된 상황이라서 헬기가 뜬다고 하더라도 헬기가 착륙할 만한 장소가 마땅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황석환]
그런 부분들, 요구조자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구조가 어려운 부분이 가장 위험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지역이 지금 지진 가능성이 커 보이긴 하는데 지진이 잦은 지역이죠, 이 구역이?

[황석환]
그렇습니다. 이 지역 자체가 네팔이나 우리가 얘기하는 중국 국경지대, 히말라야지역이 상당히 지진대에 속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 또 아주 험한 산악지역이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실제로 산사태를 많이 유발하고 있고요. 과거에도 그런 기록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전해지기로는 규모 4.4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해지는데 여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황석환]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지진에 의해서만 일어난 피해 규모로는 4.4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지역 특성상 지금 어떤 폭우라든가 그리고 산사태로 인해서 물길을 막았을 때 지금과 같은 토석류가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조건들이기 때문에 4.4라는 지진이 산사태를 유발했다면 그건 지금과 같은 아주 지진만에 의한 피해보다 우리가 수십 배 더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 이 지역에 상당히 상습화된 아주 위험한 지역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수해로 인해서 네팔의 전체 전력의 최소 12% 정도가 지금 날아갔다고 하는데요. 이후에도 도로나 통신, 다른 전력공급들까지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차질이 있을 텐데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복구작업이 훨씬 지연되는 요소가 되지 않것 같습니까?

[황석환]
맞습니다. 뭐냐 하면 복구라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가 얘기하는 구조랑 아니면 물품을 조달하기 위한 도로나 통신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런 부분이 상당 부분 다 붕괴되어 있는 상태고요. 그다음에 여기에서 가장 또 중요한 것이 전력이 구비돼야 되는데 전력이 상당 부분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파괴된 상태입니다. 이런 것들은 빠른 시간 안에 우리가 복구해는 어려운 상황이라 지금 골든타임 안에서 복구가 가능할지 이런 부분이 지금 가장 걱정됩니다.

[앵커]
골든타임이라고 하시면 이런 사고의 경우에는 골든타임을 어느 정도로 저희가 봐야 됩니까?

[황석환]
보통 인간이 매몰이나 아니면 홍수에 침수가 됐을 때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그건 길게 잡아야 며칠이 안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통신 두절이 걱정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정부에서도 신속대응팀을 파견을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우리 정부 대응팀, 현지에 파견되는 대응팀. 어떤 점들을 유념하고 가야 될까요?

[황석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일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구조대가 가더라도 현장까지 접근하는 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장까지 접근하기 위해서는 헬기라든가 아니면 다른 방법들을, 위험을 감수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한 준비를 해서 구조작업에 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황석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이번 사태 짚어봤습니다. 잠시 후에 또 저희가 관련 소식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결 고맙습니다.

[황석환]
감사합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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