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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대홍수 공포...'추가 홍수 경보'에 대피령

2026.08.29 오전 12:29
가족 잃은 주민들 마음 추스를 새 없이 또 피난길
대홍수 겪은 직후 대피령에 놀란 가슴 쓸어내려
구조 헬기 기다리는 가족들…더딘 구조 작업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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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티베트에서 빙하가 붕괴되자 네팔에서는 추가 홍수 경보와 함께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며칠 전 대홍수 참사를 겪었던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안고 고지대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네팔 비두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더운 대낮, 주민들이 줄줄이 산을 오릅니다.

양산을 쓰고 삼삼오오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사람들.

며칠 전 대홍수 참사를 겪었던 비두르에 추가 홍수 경보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슈바가르 폴렌 / 네팔 주민 : 경찰이 홍수가 또 온다고 높은 곳으로 다들 도망가라고 말했어요.]

고지대로 피신한 주민들은 또 강물이 범람하는 건 아닌지 걱정 섞인 눈으로 강줄기를 바라봅니다.

대홍수로 가족을 잃은 여성은 마음 추스를 새도 없이 또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젠 마다망 / 네팔 주민 : (대홍수가 발생한 날) 밭일을 하고 집에 왔더니 아들이랑 손주가 실종됐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못 찾고 있어요.]

저희 취재진도 오전에 구조 헬기 착륙장을 취재하다 대피령이 내려져 고지대로 자리를 옮겨야 했습니다. 제 뒤로 강물을 구경하는 주민들이 몰려 있는데, 더 아래로는 접근 금지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산토스 당골 : 중국에서 홍수가 나서 물이 내려온다길래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안 보이네요.]

우려했던 추가 홍수가 현실화하진 않았지만 며칠 전 대홍수에서 목숨을 건진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비두르 군부대 연병장에는 구조 헬기가 쉴새 없이 내려 앉았습니다.

이곳 군부대에는 재난 지역에서 구조한 사람들을 태운 헬기가 착륙하고 있고, 군부대 바깥에는 이렇게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의 구조 소식을 듣고 기쁘게 달려온 주민도 있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당국의 더딘 구조 작업을 성토하며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네팔 비두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이율공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권준기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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