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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서 손가락으로'...웨어러블 시장 경쟁 가열

2026.08.29 오전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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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 워치가 주도했던 웨어러블 시장에 최근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마트 링 이용자가 늘고 있는 건데요.

충전 부담은 덜고, 손가락 미세 혈관을 이용해 정밀도는 높였다고 합니다.

김은별 기자입니다.

[기자]
두께 약 2㎜의 반지.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반지 같지만, 안쪽에 센서가 부착돼있어 착용하면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링 업체 '오우라'의 최신 제품입니다.

기상 후 활동을 위한 준비상태와 수면, 활동량 등 데이터가 앱으로 제공되며 스트레스 지수, 여성건강, 회복력 등 추가 데이터는 구독료를 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에는 지동맥과 미세 모세혈관이 피부 표면 근처에 촘촘하게 분포돼 있어 손목보다 더 세심하게 건강수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 스마트워치는 2~3일에 한 번 충전을 해야 하는 데 비해 스마트 링은 40분 충전으로 1주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원조 / 서울시 송파구 : 러닝이 끝나고 기록 확인용으로 보지 수시로 계속 체크하지 않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정확한 측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권 / 서울시 동작구 : 워치 같은 경우는 그래도 2~3일 안에 충전을 해줘야 되고 링은 트레킹만 하다 보니까 배터리가 오래가지 않을까…. (알림) 방해를 받지 않고 트레킹이 될 수 있어서 워치보다는 조금 더 좋지 않나….]

앞서 삼성전자도 2024년 7월 갤럭시 링을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갤럭시 링은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앱과 연동해 수면과 활동, 심박수 등을 관리하는 제품으로, 링을 착용했을 때는 손가락 움직임을 통해 스마트폰 기능을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스마트 링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오우라가 74%, 삼성이 9%로 오우라가 압도적으로 앞서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체 웨어러블 시장의 90%를 차지하던 스마트워치가 올해 출하량이 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 링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게 삼성전자에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 링 올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53% 급증한 6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스마트 기기의 기술 발전이 가속화하면서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영상취재 : 지준성
디자인 : 지경윤

YTN 김은별 (kimeb01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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