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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닭도 데이터로 키운다"...'2세대 육계 스마트팜' 개발

2026.08.29 오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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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농장주의 경험이나 감에 의존해 오던 닭 사육 방식에 데이터 기반의 정밀 관리 기술이 도입됩니다.

축사 내부 환경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필요한 환기량까지 미리 계산해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2세대 육계 스마트팜'이 개발됐는데요.

생산성은 높이고 전력 사용량은 대폭 줄였습니다.

보도에 최명신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남원의 한 육계 농장입니다.

천장에 달린 장치가 레일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계사 내부를 살핍니다.

온도와 습도는 물론 암모니아 농도를 구석구석 측정하고, 습해지기 쉬운 급수 장치, 음수 라인 주변에는 자동으로 깔짚을 뿌려줍니다.

기존에는 농장주의 감으로 관리하던 사육 환경을 이제는 첨단 데이터로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명운 / 육계 사육 농업인(전북 남원시 대강면) : 외기 온도나 아니면 내부 발열량 등을 감안을 해서 지능형으로 대응을 함으로써 생산성이 더 높아지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2세대 육계 스마트팜'의 핵심은 정밀 환기 제어기술입니다.

외부 날씨와 축사 구조, 닭이 내뿜는 발열량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환기량을 예측하고, 환기팬을 알아서 제어합니다.

실제 농가 적용 결과, 한여름 낮 시간대 축사 내부 온도는 최대 2도 낮아졌고, 전력 사용량은 35% 이상 줄었습니다.

닭의 성장을 나타내는 생산지수는 4.8% 향상된 반면, 유해가스인 암모니아 배출량은 2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김재은 / 농촌진흥청 스마트축산환경과 농업연구사 : 환경이 개선이 되면서 투입되는 사료량이 약 3.4% 감소하고, 그리고 폐사율도 2% 감소해서 이를 통해서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료비 절감과 육성률 개선 효과를 종합하면, 3만 마리 규모 사육동 한 곳당 연간 1,450만 원의 수익 개선이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추가 실증을 거쳐 내년부터 전국 농가에 기술을 보급하고,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지경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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