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 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소폭 증가하며 안정세를 이어감에 따라 물가 안정을 내세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론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에서 7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727만 건으로 전월 대비 8만 9천 건 늘어났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부합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과 주·지방 정부 보건·사회복지 부문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제조업의 구인 건수는 58만 건으로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레저·접객업의 구인 건수는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인 78만 3천 건으로 떨어졌습니다.
자발적 이직률은 1.9%로 전월과 비슷했는데 미국 노동 시장에서 급격한 고용 악화 없이 '채용도, 해고도 적은' 양상이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융 시장은 오는 4일 발표 예정인 8월 고용 보고서에서 미국의 노동 시장 안정세가 계속되면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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