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나무 심기 캠페인으로 유명한 기업이죠.
활동 반경을 해외까지 넓힌 유한킴벌리가 불탄 몽골 숲을 20여 년에 걸쳐 되돌린 성과를 최근 UN 사막화 방지협약 총회에서 선보였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복원된 숲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드넓고 메마른 몽골 북부 초원 일대.
어느 순간, 소나무가 끝없이 뻗은 울창한 산림이 나타납니다.
동물에겐 보금자리, 찾아온 방문객에겐 쉬어갈 곳이 되어주는 이 숲.
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상습적인 산불로 황량하기 그지없던 곳입니다.
이때 당시 숲을 되돌리는 작업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이 바로 한국 기업.
몽골 정부 요청에 따라 유한 킴벌리기 지난 2003년부터 '우리 강산을 푸르게 푸르게' 만들어온 노하우를 이식했습니다.
한 뼘도 안 되는 소나무 묘목을 심는 겁니다. 20년 넘게 자라난 나무는 10m 넘는 높이까지 커졌습니다.
그렇게 한국 시민단체, 몽골 정부 등과 협력해 심고 가꾼 나무가 천3백만 그루입니다.
여의도 10배가 넘는 3,250㏊짜리 숲으로 재탄생했고, 현지인들과 함께 산불감시 등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예르데노바트 / 유한킴벌리 숲 방문객 : 자유 시간에 가족끼리 오기도 하고 좋아하는 곳 입니다. 특히 소나무 숲은 사람 폐에 정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주 몽골에서 열린 UN 사막화 방지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도 주목받았습니다.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유한킴벌리는 사막으로 변할뻔한 지역을 산림으로 되돌린 경험을 공유했고, 행사장에 꾸린 홍보관에도 몽골 현지인과 행사 참석자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앵흐저릭트.G / 몽골 COP17 방문객 : 과거에도 불타고 굉장히 황폐했는데, 나무를 복원해서 울창한 숲이 돼 굉장히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감격스럽습니다.]
이번 국제 행사로 해외에 더욱 알려지게 된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산림 복원 사업.
몽골을 넘어 다른 여러 나라 역시 참고할 만한 모범 사례가 되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주나 / 유한킴벌리 커뮤니케이션팀 : 다른 지역에서도 최대한 사막화 방지, 숲 환경 보전을 위해 나무 심기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하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창
촬영협조 : 유한킴벌리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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