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취임 첫날부터 전국 지휘부를 소집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첫 현장 행보로는 제주를 찾아 실종사건을 직접 점검합니다.
사회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김 대행이 취임식도 생략하고 곧바로 전국 지휘부를 소집했죠?
[기자]
네, 새롭게 교체된 지휘부가 각 지역에 부임하기도 전에 한자리에 모이는 것 역시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경찰은 그만큼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의는 '경찰이 부족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습니다.
김 대행은 장윤기 논란과 제주 실종사건을 직접 거론하며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실종사건의 초기 대응부터 최종 책임까지 전 과정을 쇄신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철 /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 : 과연 경찰을 믿어도 되는가. 이 질문을 피하거나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말 잔치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변화와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별도의 경찰개혁추진단을 꾸려 업무 방식과 지휘 체계, 조직 문화까지 원점에서 점검하고 잘못을 숨기거나 감싸는 문화를 뿌리 뽑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김 대행이 첫 현장 행보로 제주를 찾는 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합니까?
[기자]
첫 회의에서 실종사건 대응체계 쇄신을 최우선 현안으로 꺼낸 데 이어 곧바로 제주를 찾는 건데요.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또 '제주 사건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신뢰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 대행은 오늘 아침 경찰청 기자들과 만나 제주 방문은 유가족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행은 가장 먼저 실종자 유족을 찾아 위로하고 한림읍 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후 제주경찰청에서 현안 보고를 받고 당시 대응 상황과 후속 대책을 점검합니다.
실종사건 전수점검에서 부적절한 업무 행태가 확인되면 문책하겠다고 밝힌 만큼, 제주에서 어떤 추가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이정욱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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