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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투숙 남녀 가스 중독..."보일러실 누출 추정"

2026.09.03 오후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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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투숙하던 30대 남녀가 지하 보일러실에서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저녁 7시 50분쯤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객실에서 손님이 나오지 않고 인기척이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 남녀가 침대에서 자는 것을 확인한 뒤 약물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철수했습니다.

이튿날 아침 7시쯤 투숙객들이 아직도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추가로 들어왔고, 경찰이 다시 가 보니 두 사람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모텔 내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고, 여성은 깨어났지만 남성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측정한 객실의 일산화탄소 농도 400ppm였는데, 경찰은 3시간 안에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수치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객실 1곳에서도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는데, 투숙객들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숙박업소 지하 보일러실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와 처음 출동했던 경찰 대응의 적정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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