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진형 앵커
■ 출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대홍수 참사 9일 만에 발전소 터널에서네팔인 직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자세한 내용,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습니까? 앞서 저희도 전해드렸는데 오늘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생존자 2명이 구조됐습니다. 일단 현장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백승주]
우리에게도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신호고요. 구조되신 분들한테도 다행입니다. 네팔 당국이 4일 전에 350명을 구조했다는 그 부분에서 100명이 넘게 추가 인원이 안에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그에 따라서 계속 접근을 하다가 지난 금요일부터 청음, 말이 들렸다는 얘기를 하다가 9일차, 어제죠. 2명이 구조가 된 겁니다. 또 지금 화면에 보시면 구조된 분의 외관 상태가 생각보다는 많이 양호한 상태고요. 한 분은 몸이 불편해 어려워하시지만 지금 보시는 기계반장이라고 하는 분은 손도 흔들고 구조대에 반응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밀폐 공간의 구조 골든타임을 72시간으로 보지만 그 3배에 달하는 시간 만에 구조되신 거거든요. 그래서 내부에 저렇게 큰 공간이 있는 경우에 당장 우리도 비슷한 공간이니까, 우리가 더 큽니다. UT-1 구간이.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희망이 있다, 이런 부분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팔 현지에서는 터널 내부가 진흙으로 가득 차 있다고도 했고 또 마치 치약 튜브 같다, 이런 표현도 나왔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말씀하신 대로 건강한 모습으로 나올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뭐라고 봐야 될까요?
[백승주]
치약 튜브가 정확한 표현이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밀폐된 공간, 길다란 공간에 진흙 뻘 같은 것이 차 있다는 거죠. 그리고 위에서부터 아래로부터 경사가 내려오거든요, 낙차로 발전을 하니까. 그러면 위로 뻘과 진흙 이런 것들이 흘러내려오면서 채워지는데 희망적인 부분은 애초부터 구조를 하고 100명 예상을 하고 두 분을 구조할 때까지 그 공간을 건너뛰었다는 얘기죠. 무슨 말이냐 하면 거품, 그러니까 버블이 중간중간 있게 되는 거예요. 위에서부터 밀려 내려오니까. 그러면 어디는 꽉 차고 막히고, 어디는 반만 차고, 어디는 없고, 공기만 있고. 이런 구간들이 4.1km입니다. 3A 터널 같은 경우는. 반복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앵커]
지금 화면으로도 보셨다시피 그래도 건강 상태가 그나마 양호해 보이는 기계반장이 사람들을 대피시키느라고 터널 안에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거든요. 그러면서 안에서 여러 사람과 소통을 했다고 하는데 그럼 안에 아직 생존자들이 있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백승주]
네,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인터뷰까지 할 정도로 아무래도 신체, 정신 상태가 현재 외관상으로는, 많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살펴볼 필요는 있지만 괜찮으신 상태가 예상되고요. 그런 과정에서는 지금 똑같이 막힌 이후에 구조 활동에서 구조가 됐고 그러면 그 공간 안은 수색이 된 거고요. 그러면 그 이후에 아직까지 구조대 진입이 불가능한 다음 공간에 또 생존 가능성이 있게 되는 상황이 되는 거니까 계속 병행을 하게 되고요. 역시 3A 구간만이 아니고 UT-1 구간도 그런 식의 우리가 조금 늦지만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앵커]
추가적인 생존자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네팔 당국에서도 굴착기 혹은 발파를 동원해서 터널 안으로 본격적으로 진입 중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만약에 이런 통제발파를 한다고 하면 터널이 붕괴될 가능성 이런 것들은 없을까요?
[백승주]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지금 우리 UT-1 같은 현장은 전체 공정률이 85%에 달해서 상당한 구조물이 형성돼 있고요. 전해지는 영상으로 보면 수력발전소는 도수터널을 만들면 공사 중에 내부에 장비와 토석 이동을 위해서 또 서브로 임시 터널을 뚫습니다. 우리 같은 경우도 무주에 와인터널 동굴을 보면 그게 수력발전 터널이 아니고 그 옆에 작업을 위해 뚫었던 터널을 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화면에 보이는 공간들을 보면 터널이 콘크리트로 아직 케이싱이 안 돼 있어요. 그렇게 되는 상태에서는 혹시 발파나 이런 것들이 무리가 되면 당연히 무너질 수가 있는 거죠. 그런 부분들은 세심히 따져보고 진행을 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앵커]
일단 오늘 이렇게 생존자 2명이 발견된 터널이 우리 실종자들이 근무한 곳과 한 6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인데 만약에 우리 국민들도 그 UT-1 발전소 터널 쪽에 있다면 극적으로 구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하는 거죠?
[백승주]
다국적 공조는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사이트가 예를 들어 비교를 해보면 해당 지금 구조가 된 3A 같은 경우는 전장이 4.1km고요, 터널이. 우리는 9.7km입니다. 직경도 훨씬 더 크고요. 앵커께서 말씀하신 6km 거리는 전체 발전소 사이트와 사이트 간의 외곽선 거리예요. 그렇게 되니까 우리 자체 사이트 거리도 10km가 넘죠. 그런데 그런 부분에서는 300m 지점에서 중국 구조대가 진입을 해서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렇게까지 되면 그 이후 단계까지 3일째 더 진행되고 있으니까 더 진입한 것으로 보이고요. 말씀드린 대로 진입하다가 막혔어도 그 뒤에 공간이 더 있을 테니까 이런 부분은 지중 탐지 같은 것을 통해서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우리 국민은 사고 당시에 위어댐 그리고 사무동 등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발전소 터널까지 이동할 수 있었을까요?
[백승주]
그건 냉정하게 봐야 될 문제가요, 실제 8시 37분경부터 시작이 됐고요. 그러면 최소한 9시 20분하고 8시 반 사이에 재난이 왔을 때 우리 근로자분들, 우리 한국인분들이 아무래도 사무동 베이스캠프 쪽에 있었을 확률이 높죠. 그래서 유족들이 얘기한 건데 그 부분이 그래서 터널 쪽에 진입이 안 되었기 때문에 지상으로 쓸려가셨을 확률하고 그렇지 않고 터널 쪽으로 들어갔을 확률하고 두 개는 같이 봐야 할 문제거든요. 왜냐하면 아직까지 명확한 봤다는 거나 증거나 아직 수습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되는 상황인 거죠.
[앵커]
우리 긴급구호대의 수색 활동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기상 악화로 헬기 회항했다가 오늘 네팔군 협조로 헬기를 다시 띄웠는데요. 먼저 구조대장 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긴급구호대가 사고 지점에 처음 착륙한 건데 일단 들으셨을 때 지금까지 수색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백승주]
제일 중요한 부분은 터널 구조 측면에서 보면 위어댐과 파워하우스라고 있어요. 그러니까 위어댐은 상류 취수댐 상부가 되고요. 터널이 시작되는 지점이 되고요. 그다음에 파워하우스는 터빈이 있는 터널 끝부분이 됩니다. 윗부분과 끝부분의 상태를 확인했다는 것이 되고요. 그리고 지금 베이스캠프로 간다고 언급을 하신 부분은 이전에 말씀드린, 그러니까 하부에 토목 구조물이 있는 것은 도면으로 명확히 있고 상부에, 지금 상부가 막혀 있는 상태. 그리고 하부에서 개활지가 어느 정도 형성됐다는 상태, 그리고 그 이전에 수집했던 지상에서의 사이에 토사가 휩쓸려서 지형의 변형 상태 이런 것들을 겹쳐보고 의논을 하게 되면 입구 부분과 출구 부분을 어떻게 할지, 그리고 중간 부분의 공간 탐색을 어떻게 할지, 이런 것들을 작전을 펼치게 되겠죠. 그래서 그런 부분으로 과학적인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앵커]
고성능 드론으로 정밀 수색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뚜렷한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성능 드론이라는 것이 뭐가 다른 겁니까?
[백승주]
일단 드론 자체가 매우 안정성도 있지만 중요한 부분은 해상도가 높은 상태에서 열화상 영상과 고해상 영상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고요. 열화상도 하고 그다음에 산불 같은 것 할 수도 쓰게 되는데, 야간 산불 확인할 때. 그렇게 되고. 또 중요한 것은 GPS 정보를 동시에 담습니다. 그러니까 드론 자체의 위치도 그렇고 사진 자체에 영상정보가 합쳐지게 되기 때문에 위치가 정밀하게 파악되는 거죠. 거기에 부과돼서 3D 스캔이나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는데 그건 부가하기 나름인 기능입니다.
[앵커]
그런데 네팔군 쪽에서 이미 수색한 지역을 우리 구조팀이 다시 수색하니까 네팔군을 믿지 못하냐면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네팔군의 협조도 앞으로 더 잘돼야 수색이 이루어지는 것 아닙니까?
[백승주]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KDRT 국제긴급구조팀은 국제긴급조사 해당 매뉴얼의 헤비 등급, 가장 높은 수준의 등급을 가지고 있고 이런 구조 수색에 있어서는 기존적인 서로 간의 규약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색이 된 곳과 안 된 곳을 구분한다든지 표기를 하고 그리고 청음이나 아니면 인명 구조 상황을 알릴 때 주변에 소리로 알려서 조용하게 만든다진 여러 규칙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규칙과 가이드에 따라서 차근차근 해나가는 부분을 네팔 당국과 현지와 협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어느 나라가 하든 간에 똑같은 행동을 중복적으로 하는 건 의미가 없으니까 서로 규칙을 공유를 하고 그리고 또 재수색을 함으로써 구조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공감하게 되면 그런 단순한 항의는 소통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시신 한 구가 어퍼트리슐리 발전소 인근에서 발견이 됐는데 일단 한국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난달 31일, 그러니까 발전소 터널 안에서 발견된 시신에 대한 신원이 아직까지도 확인이 안 되고 있잖아요. 이렇게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왜 그런 걸까요? 이것도 네팔 당국과 협의가 안 되는 부분 때문에 그렇습니까?
[백승주]
일단 시신의 신원 확인은 우리 한국인이 가서 어느 정도는 과학적인 것은 아니지만 확인을 하셨다고도 전해지고요. 하지만 어쨌든 네팔 당국의 영토에서 난 재난에서 시신의 수습과 그에 따른 정보 수집과 유통 절차는 순서를 바꿀 수 없는 시스템이 되겠죠. 그러니까 지금 발견된 1구 시신에 답답한 생각이 들지만 나머지 전체 상황에 대해서 감당이 안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그런 부분은 답답한 부분이기는 한데요. 그래서 우리도 그에 따라 DNA 장비를 4대나 지원을 했고 추가적인 구호 계획이 있으니까 개선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인명피해도 살펴보면 네팔 측에서 실종자 집계를 했는데 하루 동안 1000명가량이 급증했습니다. 갑자기 많이 늘어났거든요. 왜 그런 거죠?
[백승주]
명단을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과정으로 봤을 때는 대형재난 현장에서는 실종자는 신고하는 사람들대로 카운트가 되고요. 사망자는 수습되는 대로 카운트가 되니까 사망자는 집계가 매우 늦게 계단식으로 증가가 되고 실종자는 대폭으로 증가하다가 이후에 지금처럼 증가되는 경우는 아마도 신고한 분들만 실종자로 집계를 하다가 그런 데이터 것들을 신종자분들로 집계를 하다가 이제는 탐문을 하고 마을 단위나 어떤 증언을 통해서 사망 가능성이나 실종 가능성이 있는 분들을 집계를 추가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수습이 다음 단계로 접어들면서 이재민들을 상대로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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