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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민원' 전후 무슨 일이?...임상 승인 뒤 주가 '요동'

2026.09.04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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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제넨셀 임상시험 승인 요청에 공익성이 있다고 판단해 식품의약안전처장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민원 전달 전후로 벌어진 관련 회사의 주가 등락을 보면 김 후보자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용인시, 제넨셀의 등기부등본상 주소집니다.

내부는 텅 비어있고, 문 앞엔 먼지 쌓인 우편물뿐입니다.

[인근 사무실 관계자 : (나간 지) 3개월 정도 됐죠. 한 2~3개월 정도 됐어요.]

제넨셀의 실질적 운영자, 강 모 씨가 대표로 있는 다른 업체의 주소지에도 다른 업체가 들어와 있습니다.

인근 입주사 관계자들은 제넨셀이 사무실을 비우기 몇 달 전, 채권자들이 찾아와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문자를 보낸 이후, 공교롭게 식약처 임상승인을 받았던 제넨셀.

당시였던 2021년의 관계사 주가 흐름을 보면 석연치 않은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강 씨는 임상 시험과 관련해 동물 실험 결과 조작 등 허위 정보로 승인을 얻었다는 혐의로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강 씨 범행 당시, 제넨셀 최대주주였던 세종메디칼은 임상 계획 승인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른 직후 주가가 주당 9천 원대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후 임상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며 주가는 계속 내리막을 걸었고, 현재는 4백 원대.

거래는 정지됐습니다.

'호재'로 보인 임상시험 승인이 시기적으로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민원을 전달한 이후인 만큼, 전후에 벌어진 주가 요동에 관해 김 후보자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브로커로 알려진 양 모 씨로부터 민원을 전달받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공익을 이유로 식약처에 전달했다며 '청탁'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또, 이를 대가로 정치후원금 등을 받거나 약속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디자인 : 김유영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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