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5개국이 망명 신청이 거부된 이주민들을 수용할 '귀환 허브'를 설치하기 위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EU 역외 국가와 협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통신은 덴마크와 독일, 네덜란드, 그리스, 오스트리아가 현지 시간 4일 코펜하겐에서 회의를 열어 유럽 외부에 이주민 구금시설을 설치해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모르텐 보드스코프 덴마크 이민장관은 회의 직후 "올 연말 무렵에는 EU 역외 협력국과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역외 협력국이 어느 나라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AFP는 우간다와 르완다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보드스코프 장관은 "우리가 송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로 덴마크에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보상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U는 불법 이주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더 엄격한 이주민 규정을 승인하고 당국에 광범위한 구금 권한을 부여했으며 역외 '귀환 허브'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자국에 들어온 불법 이주민들을 역외 시설로 보내 망명이나 송환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은 인권 논란에 휘말리며 일부 국가에서 이미 흐지부지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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