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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의혹 신약 '거짓 실험'...'셀카' 해명엔 "보고싶다" 녹취록

2026.09.05 오후 09:59
민주 지도부, 과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방문
당시 브리핑, 김승원 '청탁 의혹' 업체 대표가 맡아
공소장서 "청탁 이뤄졌다…그로 인해 식약처 승인"
강 씨 영장판사·김승원·브로커 '친분' 논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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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치료제 업체 대표 강 모 씨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신약 청탁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데요.

강 씨를 조사한 수사 당국이 앞서 '신약 실험'이 거짓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한 가운데, 강 씨 영장 판사와 김 후보자, 브로커의 관계를 둘러싼 의문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인 지난 2021년 2월 당시, 민주당 지도부는 마스크를 쓰고 제주를 찾았습니다.

당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를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재료의 효능을 설명하는 교수, 다름 아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중심에 있는 업체 대표 강 모 씨입니다.

[강 모 씨 / 코로나19 치료제 업체 대표(지난 2021년) : 지금 (임상) 2상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완료된 상태인데 저희가 이제 인도에서 했기 때문에…. 한국으로 이제 승인 신청을 한 8월쯤에 해볼까 열심히 해보고 있는데….]

이 치료제를 식약처에서 승인받기 위한 강 씨 행적을 검찰 공소장을 통해 살펴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를 실험하지 않았는데도 이를 거짓으로 꾸미거나 실험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부작용을 숨기는 등 각종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당시 청탁이 실제 이뤄졌고 이에 따라 임상시험도 승인받았다고 판단했는데, 실제로 강 씨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은 다른 신물질 기반 치료제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승인된 거로 나타났습니다.

'단순 고충 전달'이란 김 후보자 해명을 받아들인다 해도, 이런 신약 관련 민원을 식약처장에게 전달한 셈입니다.

강 씨 구속영장 담당 판사와 김 후보자, 브로커 양 씨가 함께 찍힌 '3인 셀카 사진'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됩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2년 2월에 촬영된 이 만남이 우연이라 해명했는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당시 김 후보자는 양 씨에게 보고 싶다, 서울 여의도에 있으니 기다리겠다고 언급했고, 양 씨가 물건을 잔뜩 챙겨서 가고 있으니까 일단 있어 보라고 말했단 내용도 담겼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검찰이 오랜 기간 수사했지만 결국 기소하지 못했다, 관련 통화 녹취 입수 경로부터 밝히라며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싼 '청탁 의혹'을 넘어 이제 해명의 진위를 둘러싼 논란도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청문회 전까지 김 후보자가 관련 의혹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해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영상편집 : 김희정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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