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다고 응답한 초·중·고등학생이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거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올해 4월 14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390만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은 0.4%p 늘어난 2.9%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언어폭력이 37.8%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이 17.1%, 신체폭력이 15.7%, 사이버폭력이 7%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언어폭력은 1.2%p 줄었고 신체폭력은 1.1%p 늘었습니다.
고등학교로 갈수록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성폭력 비중이 높아지고 신체폭력과 금품갈취, 강요 피해는 초등학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조사를 수행, 분석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학생들이 타인과의 직접적인 대면 관계 형성 경험이 부족하고 공감 역량도 저하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교우 갈등이 학교 폭력으로 전이될 수 있고 학부모의 민감도가 상승한 점도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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