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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경제] 국제유가 3%대 급등...브렌트유 101달러, 약 4개월 만에 최고

2026.09.10 오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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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제 유가가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는데요,세계 경제의 시름이 다시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 합니다.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넘었고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100달러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 같아 보이는데요.

[이정환]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최근 유가가 90달러대에서 안정되지 않을까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란과 미국과의 전쟁이 안정화되고 그렇다는 이야기는 공장 시설 같은 것들, 석유류 생산 시설들이 재가동하는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아무래도 호르무즈 해협이 완벽하게 돌아가지 않으면서 물동에 차질이 생기면서 90달러선에 안정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래서 한동안 90달러선을 왔다갔다하면서 전망들이 실현되지 않느냐 했는데.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넘어갔거든요. 그 이야기는 이 추세가 지속된다고 하면 저지선이었던 10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어떻게 보면 유가의 상방이 열린 것이 아니냐, 많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는 심리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물론 가격이라는 게 연속적이기 때문에 이 자체가 경제학적으로 큰 의미는 없지만 심리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90달러선에서 기본시나리오가 안정된다고 했는데 100달러를 넘어간다는 이야기는 100달러에서 고착화된다는 것은 물가에 대한 영향들을 다시 산출해 보고 금리 혹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100달러선에서 증가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90달러가 기본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심리적인 마지노선을 넘어서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이번 주에 미국 물가지표가 잇따라 나올 텐데 이건 의미가 없어져버린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국제유가 어디까지 우리가 선을 열어둬야 되는 겁니까?

[이정환]
120달러까지 예측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란과 미국의 관계들이 원만하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선거 끝나고 이야기하자고 나오니까 그 이야기를 반대로 돌리면 해석의 영역이긴 한데 선거 전까지 어렵다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거든요. 선거가 끝나게 되면 미국이 그렇게 빨리 이란하고 관계를 청산해야 되는 인센티브가 적겠죠. 왜냐하면 이번 전쟁 자체가 일종의 선거용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안 좋으니까 베네수엘라에서 마드로 대통령 같은 성공한 사례를 이란과 같은 큰 나라를 통해서 만들고자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 이걸 통해서 지지율을 반등시키고 중간선거에서 이기려는 의지가 반영되면서 전쟁이 났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많은데 중간선거가 끝나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인센티브가 별로 없고 혹시나 선거가 잘못된다는 거는 트럼프 행정부 공화당의 지지세가 꺾인다고 하면 전쟁이 끝나려는 협의체로서 대두가 될 수밖에 없거든요. 전쟁이 끝나려고 하면 정권이 강력해야 협상의 대상이 되는 건데 지금도 이란하고 미국의 협상관계가 안 좋은데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날 것이다, 공화당 정권이 힘들 것이다 하면 이야기가 잘될 지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선거용으로 전쟁을 시작했다가 늪에 빠져버린 꼴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고는 트럼프가 쳤는데 책임은 전 세계가 나눠지고 있어요. 특히 우리 경제, 우리는 원유 수입을 100%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상당할 수밖에 없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어떤 부분을 우려하고 계십니까?

[이정환]
우리나라 원유 수입이 중동지역이 굉장히 많고요. 호르무즈가 가깝다 보니까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가가 100달러 이상 장기화된다는 것은 보통 유가 충격 같은 것들은 소비자물가지수에는 있지만 근원물가지수에는 나오지 않거든요. 그 이야기는 유가 충격들이 거의 모든 케이스에 대해서 단기적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왔다갔다하지만 근원물가지수는 추세를 보는 건데 유가라는 것이 워낙 변동성이 심하고 국제적 이슈의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그런 물가지수에는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고 계산하는데 유가가 계속 오르게 되면 생산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근원물가지수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흔히 말해서 유가 때문에 물가 상승의 흐름이 고착화되는 상황들이 우려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빨리 끝나게 되면 단기적으로 없어지겠지만 지속적으로 100달러 이상 된다는 것은 영구적으로 가지는 않겠지만 중기적인 충격이 될 수 있어서 물가관리에 문제가 되고 결국 금리정책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대외적으로 골치 아픈 일이 많은데. 국내로 가보자면 내부 경제 사정도 썩 좋지는 않습니다. 반도체 착시가 있긴 한데. 취업지표를 보도록 할까요. 고용지표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8만 4000명이 증가했어요. 그래서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는데 여기까지는 좋은데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46개월 연속 줄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

[이정환]
아무래도 청년층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었고요. 일자리 미스매치라고 이야기하는데 청년층이 바라는 일자리하고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미스매치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블라인드 같은 것을 통해서 청년층, 신입사원을 뽑아도 경력직이 많이 오시거든요. 어떤 이야기냐면 블라인드에는 직업 같은 것들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뽑다 보면 결국 직업을 가진 분들이 신입이지만 경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오게 되는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고 결국은 굉장히 좁혀지고 있다. 청년층이 바로 취업할 수 있는 공간, 29살까지인데 그분들이 취업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들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더욱이 최근에 AI 전환이 있죠. 기업들이 단기간에 근로자를 고용하는 인센티브가 굉장히 작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왜냐하면 AI 발전이 빠르다 보니까 직무전환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컨센서스들이 없고 일단 유보적으로 직원들을 뽑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근로자 5000명 대기업이 최근에 30~40명 뽑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 정도로 공채 숫자가 줄고 있고 청년층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 결국 일하고 싶은 분들하고 좋은 일자리에 차이가 있고. 더군다나 AI 전환이 겹치면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이런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실제로 단순업무 쪽은 AI가 대체하는 흐름이 있다고 하니까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이 고용지표를 보면서 고용률이 잘 나왔네. 이렇게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거잖아요. 어떤 정책을 써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겁니까?

[이정환]
기업 수를 늘리는 게 중요하고 청년층이 원하는 일자리는 기업이 300인 이상의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들이거든요. 그런데 1990년대 이후 중견기업 비중이 정체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그 이야기는 청년층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일자리는 기업에서 나오는데 기업의 규제완화를 통해서 펀더멘탈한 것을 갖춰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년층이 원하고 좋은 일자리의 기업들은 300인 이상의 큰 기업들이니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굉장히 많이 연구해야 된다는 것이 깔려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청년층에 대한 이야기는 청년층에 대한 인턴제도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되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아까 블라인드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 청년층이 마주쳐야 되는 일자리의 굉장히 경력자들이 많거든요. 신입인데 이런 상황들이 많다 보니까 청년층 자체가 경력을 쌓고 있고 실력을 발휘하면서 취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야 된다. 기업들 사이드, 청년층 경력 사이드를 둘 다 갖춰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경력자만 뽑으면 대체 신입들은 경력 어디서 쌓냐 하는 토로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기업 정책적인 노력도 병행해야 될것 같습니다. 국내 부동산 시장 살펴봐야 되겠는데 앞서 경제 상황이 굉장히 불안정하다고 말씀드려야는데 부동산은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어제 TV토론회가 있었는데 여야 정당들이 참여하는 부동산 토론회였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습니까?

[이정환]
우리나라 주택 공급을 어떻게 해야 되는 이슈라고 볼 수 있고요. 주택이라는 게 아파트와 비아파트가 나오고 공공과 민간이 나오는데 믹스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 쪽에서는 공공이 마중물을 해서 집을 많이 지어야 된다는 입장이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민간주택이 80%가 넘다 보니까, 그리고 민간주택을 빨리 지을 수 있다 보니까 민간이 나서야 되는 것이 아니냐. 결국 철학적 차이가 반영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공공 쪽 입장에서는 아파트를 짓는 것보다는 비아파트 쪽에 방점을 찍을 수밖에 없거든요. 아파트를 짓는 것은 비싼 재화를 만드는 거기 때문에 빠르게 하려고 하면 비아파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비아파트의 공공을 늘려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민간 사이드에서 한다는 건 수익성이 나와야 되기 때문에, 대단지 아파트 개발 같은 것들이 워낙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민간 아파트, 공공, 비아파트. 물론 당연히 공공에서 아파트를 지으려고 하지만 철학적인 내용은 그런 의견들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어느 쪽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느냐 차이인 것 같은데요. 공급 중요한데 정책의 부작용들도 본격화되는 흐름들이 나옵니다. 지난해 6.27 가계부채 강화대책. 그러니까 대출규제를 대폭 강화한 이후에 저희가 그래픽도 하나 준비되어 있는데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었고 이런 상황 속에서 주간자료를 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13% 넘게 경기는 지금까지 6% 넘게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가계부채 관리강화 대책을 내놓은 게 거래는 줄이고 집값은 치솟게 하는 부작용만 불러왔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이정환]
거래량이 주는 것이 수요 측 요인이냐, 공급 측 요인이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지금은 수요 측 요인도 줄어들고 있고 공급 측에서도 줄어들고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공급할 양이 줄어들고 있고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보니까 아파트들을 섣불리 안 내놓는 경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과물들이 어떻게 되냐. 갑자기 거래가 작은데 신고가가 형성이 많이 되고 신고가가 형성되면 그 아파트 가격이 고정되어 버리거든요. 거래량이 작은 것들이 좋은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대출수요를 줄이는 정책은 수요정책이라고 얘기하는데 수요를 줄이고 공급을 늘리면서 가격을 완화시켜야 되는 안정화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인데 아무래도 민간선호가 있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수요에 대해서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2022년, 2023년 고금리 기간에 아파트를 못 짓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나오고 있고 주식시장에 비유하자면 거래가 안 되면 유동성이 작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상거래나 흔히 말해서 가격이 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거래량 같은 것들은 유지하는 게 나쁘지 않다. 과열된다는 거는 좋지 않겠지만 너무 작게 가는 것도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심각하게 야기할 수 있는 것들이라 유의미하게 봐야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정책을 정밀하게 집행해야 될 필요성도 있는 것 같은데요. 최근에 정책 흐름을 보면 규제대책이 나오고 나서 잠시 주춤했다가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튀기 시작했고요. 9.7 공급대책도 효과가 별로 없었거든요. 시장이 다시 불이 붙는 상황들 막기 위해서는 정책을 어떻게 가져가야 됩니까?


[이정환]
어려운 문제긴 한데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요과 공급이죠. 공급 측 사이드가 위축된 상태에서 수요는 항시 있는 거고 가격이 오른다고 하면 아파트에 대한 수요, 특히 서울 주변부 아파트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원하는 쪽은 아파트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공공이 베이스가 되면서 빨리 공급해야 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선호하는 민간아파트 쪽에서 일부 대책이 나와야 되는 것이 아니냐. 결국 기대감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앞으로도 아파트 짓기가 어렵다면 빨리 사야 되는 것이 아니냐. 영끌심리가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관리하는 역량이 필요한 거 아니냐. 빨리 짓는 것도 좋은데. 중장기적으로 아파트 말고 다른 주택이 뭔지 비전을 가지고 해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심리를 안정시킬 대책. 지금까지 심리를 자극하는 대책들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재희 (younj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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