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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수색에 희망 거는 실종자 가족들..."산비탈 대피경로 수색해야"

2026.09.11 오전 01:58
민간 기업 수색 계속…"산비탈 대피경로 수색 희망"\
남동발전 소속 민간수색팀, 실종 추정지역 육상수색
수색 현장 뒤덮은 안개에 비까지…"어려운 환경"
"하차 뒤 산으로 대피…사무동 우측 비탈 수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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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홍수 한국인 실종자들에 대한 정부 차원 수색은 끝났지만, 직원들을 찾으려는 민간 기업의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당시 일부 직원들이 사무동 산비탈 쪽으로 대피하는 영상이 있다며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을 김태원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리 기업이 네팔 트리슐리강 인근에서 발전소를 건설하던 현장이 있던 곳입니다.

남동발전이 고용한 현지 전문 산악인 중심의 민간 육상수색 8개 팀, 90여 명이 투입돼 있습니다.

어제 계획했던 대로 하류 지역 수색을 계속하세요. 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자욱한 안개가 강과 산비탈을 휘감는가 하면, 오후엔 비가 쏟아집니다.

12년째 전문 산악인으로 수많은 조난자를 구조해본 수색대장에게도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입니다.

[니라즈가르키 / 남동발전 민간수색대 대장 : 드론수색과 지상수색을 연계해 실종자가 있을 만한 모든 곳을 찾고 있습니다. 다만 험한 지형과 몬순이라는 기상 조건 때문에 상황은 매우 어렵습니다.]

일반인은 위험하다는 수색팀 의견도 있는 데다, 자칫 수색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만큼 저희 취재진은 더 내려가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사가 아주 가파른 데다가 수풀 곳곳에는 이렇게 거머리도 많이 있습니다.

가족들이 가장 수색을 원하는 곳은 사무동 오른쪽 비탈입니다.

홍수 당일 찍힌 영상에서 일부 작업자들이 차에서 내려 산비탈 쪽으로 대피하는 장면이 담겼기 때문입니다.

[이수정 / 네팔 홍수 실종자 가족 : 남동발전 직원의 차로 추정되는 차가 나와서 물이 막 오고 있는데요. 내려서, 사람이 내려서 5명이었습니다. 내려서 산 위로 올라가는 장면까지 찍힌 영상이 있었어요.]

하지만 9시간여 동안 진행된 도보 수색에서도 실종자들의 흔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 명 재 / 한국남동발전 : 저희 남동발전 직원이고 또 동료이자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를 반드시 찾겠다는 각오로 저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수색이 끝나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회사가 직원들을 찾기 위해 현지에서 고용한 민간업체 수색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네팔 람체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이근혁
영상편집 : 이정욱
화면제공 : 실종자 가족 국대호 씨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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