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독감 환자가 늘면서 보건 당국이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청소년과 유소아 환자가 급증해 호흡기 질환 예방수칙을 지키고 백신 접종도 챙기셔야겠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70대 환자는 갑자기 몸살기가 돌고 목이 따끔거려 병원을 찾았습니다.
일교차 큰 날씨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섰다가 감기에 걸린 겁니다.
[이 모 씨 / 70대 감기 환자 : 가볍게 입고 이렇게 활동을 했는데, 그 다음 감기 오고 나서는 으스스하고 좀 추워지더라고요.]
언제 더웠냐는 듯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호흡기 질환 환자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9월 첫째 주에 동네 의원을 찾은 독감 의심 환자는 천 명당 25.3명으로, 8월 마지막 주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8배나 많습니다.
특히 7세에서 12세 75.1명, 1세에서 6세 49.8명, 13세에서 18세 31.3명으로, 함께 생활하는 청소년과 유소아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해 경계심을 높였습니다.
지난해 10월 17일에 내린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한 달 이상 빠른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른 독감 유행에 대비해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와 만성 질환자, 임신부,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안 영 진 / 이비인후과 전문의 : (질병 방어 능력이) 접종하고 나서 보통 2주 걸리고, 그다음에 6개월을 간다고 얘기하거든요. 새로운 해가 되면 새로운 아형(변종)이 돌 가능성이 높고 그걸 예방하는 백신을 맞아야 조금 더 방어력이 좋기 때문에….]
오는 21일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되는데, 올해는 WHO 권고에 맞춘 3가 백신이 접종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영상기자: 이상엽
자막뉴스: 정윤주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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