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간 경변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성 기자! 최근 전북에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올해 전북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3명이 발생해 이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전북에선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사망사례가 나온 건데요.
군산에서 익히지 않은 조개류를 먹은 80대 남성이 지난달 말 숨졌고요.
고창에서 날 꼴뚜기를 먹은 60대 남성이 이번 달 초 치료받다가 숨졌습니다.
두 사례 모두 날것을 먹었고, 평소 간 질환이 있었다는 게 공통점입니다.
전국적으로 올해 첫 사망 사례는 4월에 나왔습니다.
40대로 비교적 젊은 나이였는데, 마찬가지로 평소 간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덜 익혀 먹거나, 피부 상처에 바닷물이 닿으면 감염됩니다.
최근 5년간 질병관리청 통계를 보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해수 온도가 높은 8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매년 평균 스무 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는데, 발열이나 복통과 함께 하루 만에 다리 쪽에 수포가 번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 의존자 같은 고위험군에 치명적입니다.
[앵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어패류 소비가 늘어날 텐데, 예방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자]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수칙만 지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어패류는 5도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고, 섭취할 때는 85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야 합니다.
조리 전에는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고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는 소독해 써야 합니다.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바닷물에 닿은 뒤 발열이나 피부 수포 등 의심 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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