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청탁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이 과거 검찰의 수사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의 수사 과정과 처분 근거를 다시 살펴보며 재수사 필요성을 검토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수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4년 검찰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식약처에 신약 임상 실험 승인을 청탁해주는 대가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청탁 대가로 실제 금품이 오가지 않았고, 김 후보자가 위법한 청탁이라는 점을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경찰이 최근 검찰에 김 후보자에 대한 수사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거 수사 과정과 검찰의 판단 근거를 다시 들여다보기 위한 겁니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토대로 재수사가 필요한지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찰은 아직 검찰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식약처 청탁의 브로커였던 양 모씨와 제넨셀 설립자 강 모 씨의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내부 검토를 거쳐 일부 자료는 경찰에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 모 씨와 강 모 씨 두 사람의 재판은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날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어, 청문회와 청탁 의혹 관련 재판이 같은 날 진행됩니다.
재판에서 새로운 진술 등이 나올 경우 경찰의 재수사 여부 판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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