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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능한 사랑'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계속 질문할 것"

2026.09.13 오전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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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습니다.

이 감독이 베니스영화제에서 수상한 건 24년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열린 제83회 베니스영화제 폐막식에서 이창동 감독이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습니다.

이 상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에 이어 다음 가는 핵심 작품상입니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 2002년 영화 '오아시스'로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24년 만에 베니스 경쟁 부문에 다시 진출해 또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노동이 사라져가는 시대, 사람과 사람 관계가 끊어져가는 시대, 영화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영화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질문하기 위해 만들었다면서, 이 상을 주신 건 그 질문을 계속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감독은 제작사인 넷플릭스와 주연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네 명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영화가 베니스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건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4년 만입니다.

당시 '피에타'는 한국영화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았습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부부와 피디 부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네 사람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입니다.

이창동 감독은 계급과 노동,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질문을 특유의 묵직한 시선으로 담아냈습니다.

지난 6일 베니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7분 동안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해외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일찌감치 주요 수상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본상 발표에 앞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이 선정하는 국제비평가연맹상을 받으며 수상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가능한 사랑'이 토론토영화제에도 초청돼, 바로 국내로 귀국하지 않고 행사를 마친 뒤 다음 날 캐나다로 향할 예정입니다.

'가능한 사랑'은 오는 23일 국내 일부 극장에서 먼저 개봉하고,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됩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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