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 승리 조건으로 내건 '1인당 5천 달러 지급' 공약이 미국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로 꼽히는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현지시간 13일 방송에 출연해, 이른바 '트럼프 배당금'은 반드시 의회의 논의와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존슨 의장은 공약의 실제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한 채, 아직 의회 차원에서 관련 사안을 검토하거나 논의할 시간조차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의회 승인이 필요 없다고 장담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위헌 논란이 일자, 공화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의회 통과가 쉬워질 것이라며 한발 물러선 상태입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현금 살포 공약에 대해 민주당은 물론, 론 디샌티스 주지사 등 공화당 내부에서도 물가 상승과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마저 이번 공약을 '노골적인 매표 행위'라고 맹비난하고 나서면서, 트럼프발 배당금 논란이 중간선거판을 흔들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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