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공장 하청 노동자가 작업 중 숨진 HL만도의 본사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노동당국은 경영진이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안 지키는 등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용노동부 감독관 십여 명이 상자를 챙겨 HL만도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HL만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러 온 겁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 오늘 일단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위주로 확인하러 나온 거고요. 다른 혐의도 확인될 수 있는 거고요.]
앞서 지난 7월 HL만도 평택공장에서는 작업을 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승모 씨가 기계장치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평택공장을 압수수색하고, 조성현 대표이사를 입건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HL만도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찾는데 집중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에는 안전보건확보 의무, 곧 사고가 나지 않도록 충분히 예방하도록 하는 의무를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어겼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본사와 함께 평택공장의 안전보건최고책임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또 노동당국은 HL만도가 고 김 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불법 파견을 해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본사에 대한 강제 수사가 진행되면서 경영에 관여해 온 정몽원 회장 상대 수사의 속도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현재 정 회장은 고 김 씨의 유족에게 중대재해처벌법과 파견법 위반 혐의로 고소를 당해 입건된 상태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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