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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문과라 잘 몰라"...국힘 "국민은 대성통곡"

2026.09.15 오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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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문회 슈퍼위크, 지금 국회에서는 이번 개각의 최대 관심사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신약 청탁 의혹에 대해 '문과라 자세한 내용을 알진 못했다'고 해명했고, 야당은 국민은 대성통곡한다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들 나왔나요?

[기자]
반말과 고성으로 시작했던 김 후보자 청문회, 오후 질의에서도 '악마', '독사' 등 막말이 오가면서 결국 한차례 정회 끝에 재개됐습니다.

가장 뜨거운 쟁점은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입니다.

지난 2021년 김 후보자가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넨셀의 임상 승인을 요청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남청내민', 즉 남이 하면 청탁이고 내가 하면 민원 전달이냐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검찰이 2년 넘게 탈탈 털어도 결국 기소하지 못했다며 적극 엄호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다국적 제약사의 방해로 절차가 지연된다는 말을 듣고 식약처장에게 딱 한 번 전화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의원님 저는 문과입니다. 그 치료제에 대한 성능이라든가 그런 것은 제가 알 수가 없고요. 저는 딱 그 민원 전달하는 것으로 제 역할은 다 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거기서 종료가 된 것입니다.]

김 후보자는 다만 공직자로서 언행이 신중하지 못했던 점은 후회한다면서, 장관이 되면 가장 먼저 주가조작 피해자들을 만나 피해 회복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배우자와 자녀가 일하는 발달장애인 지원 협동조합을 두고도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중심으로 의혹 제기가 이어졌는데요,

김 후보자는 특혜는 전혀 없었다면서,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장애아동을 돌보는 아들이 대견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 의원 자녀가 발달센터에서 일주일이라도 일해본다면 이렇게 질문하진 못할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김 후보자 인선은 이 대통령 공소취소 목적이란 야당 질타에, 김 후보자는 특검법에 공소취소 조항 넣는 건 처음부터 반대했다며 법령에 맞게 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장외 공방도 뜨거웠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독약 로비스트를 지키려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맞받자, 민주당은 짜깁기를 멈추고 수사자료 출처부터 밝히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앵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데요, 주요 쟁점들 짚어주시죠.

[기자]
이형일, 이소영 두 후보자 청문회에선 '비거주 1주택' 논란을 두고 야당의 송곳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이형일 후보자는 경기 과천 아파트를 17년 동안 보유했지만, 실제 거주 기간은 넉 달에 불과하단 점이 논란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기준에 의하면 후보자는 전형적인 투기세력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고, 그러자 민주당은 갭 투자로 보긴 애매하다고 후보자를 감쌌는데요,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비거주 문제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계속 살고 싶었지만 여건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부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선 실거주 1주택자를 확실히 보호한다는 정책 원칙은 그대로 견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서울 홍제동 아파트 비거주 갭투자 논란과 전문성 등을 놓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이 후보자는 실현된 시세차익이 없다고 해명했고, 정부 정책은 비거주 1주택자에 세제 혜택을 차등화하는 것이지 직접 규제는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정책 검증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은 오늘 밤늦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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