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석 달 앞둔 가운데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통합 서열안에 불만을 제기하며 노사합의로 다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은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통합 서열 추진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서열은 기장 승진과 수당, 기종 배정과 관련이 있는 만큼 조종사들에게 매우 민감한 사안입니다.
노조는 통합안이 서열 기준점을 정규 사번 부여일로 정했는데 대한항공 민간 출신 조종사들은 수개월 넘게 교육을 거친 뒤에야 정규 사번을 부여받는 만큼 서열 산정 시작점이 늦어져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열 결정 권한도 사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게 아닌 노사 합의로 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자체 분석 결과 대한항공 조종사의 승격 시기가 통합 전후로 지연되는 사례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노조가 서열 순위를 노사합의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거인 단체협약 조항도 과거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만큼 쟁의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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