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임금 산정 기준과 올해 임금 인상률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던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서울시버스사업공제조합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12시간 마라톤 협상 끝에 시급 3.2% 인상 합의안을 도출하고 오늘(16일) 새벽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서울시 버스노조가 예고한 전면 파업 계획은 철회하고 오늘(16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됩니다.
협상 도중 시내버스 노조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파행을 겪었지만, 밤사이 가까스로 재개되면서 협상에 물꼬를 텄습니다.
노조 측은 통상임금 산정 기준을 176시간으로 적용해 밀린 임금을 지급하고, 이와 별도로 시급 7.85%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사측은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은 진행 중인 관련 재판 결과들을 봐야 한다며 우선 209시간을 기준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해 10.32%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서울시 버스노조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3월부터 9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되고, 지난 9일과 어제(15일) 조정회의에서도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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