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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경제난에 이란 인재 유출 심화...중국으로 엑소더스

2026.09.21 오후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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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인재들이 전쟁과 경제난을 피해 중국으로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고 20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샤리프 공대 산하 정책연구기관인 이란이주관측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유학을 떠난 이란인은 연간 12만 명으로, 2010년대 말 6만 명에서 두 배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유학생 가운데 이란으로 돌아오는 사람은 단 1%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최근 비자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며 이란 유학생들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란 유학생들이 중국에서 이틀 만에 학생 비자를 발급받았다거나, 어학 성적이 다소 부족해도 다른 경로로 중국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는 등의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이란 유학생들의 유학 문턱을 점점 더 높이는 추세입니다.

미 재무부는 최근 이란과 관련된 일부 학술 교류와 교육 서비스를 허용하는 제재 면제 조치인 '일반 허가 G'를 폐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에서는 미국 교육평가원(ETS)이 주관하는 영어 공인시험인 토플(TOEFL)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됐으며, 미국 등 해외 대학원 진학에 널리 쓰이는 GRE 시험도 중단됐습니다.

ETS는 이란 내 시험 재개 가능성에 대해 "현재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더타임스에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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