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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베선트의 '호르무즈 무용론' 완전 틀렸다"

2026.09.21 오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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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이 2년 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을 카타르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현지 시간 20일 뉴욕에서 열린 카타르 경제포럼에 참석해 베선트 장관의 언급은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알카비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이 석유와 가스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무역에 핵심적 수송 경로라고 강조하면서 "이 해협이 쓸모없어질 수 없다고 누구에나 거듭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지난 1일, 주요 20개국 회의 부대행사에서 각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송유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2년 안에 아무 가치도 없는 물길에 불과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알카비 장관은 이어 카타르는 아랍에미리트와 같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송유관을 건설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고 "우리는 오직 해협만을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타르의 주요 수입원은 원유가 아니라 LNG여서 극저온 고압을 유지해야 하는 파이프라인을 이용한 수송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동부 유전지대에서 오만만의 푸자이라항까지 원유를 직송하는 송유관 건설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을 완전히 중단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홍해 얀부항의 원유 수출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알카비 장관은 또 이 행사에서 카타르가 추진 중인 대규모 LNG 확장 사업의 1단계인 '노스필드 이스트'의 첫 번째 생산 트레인이 내년 상반기 가동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차질이 장기화하면 일부 LNG 확장 계획과 추가 생산 트레인의 가동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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