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추석에는 아쉽게도 전국 어디에서도 한가위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습니다.
고향으로 가는 귀성길 날씨는 좋겠지만, 귀경길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바람도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당일인 오는 25일 금요일, 하늘빛은 서쪽부터 점차 흐려지겠습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짙은 구름대가 몰려오기 때문입니다.
달맞이가 시작되는 저녁부터 자정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두터운 구름에 가려지며 올해 한가위 보름달 관측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서울 등 중부지방은 비가 내려 달을 보지 못했지만, 남해안과 제주 등 남부 일부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처럼 남부지방까지 구름에 가려, 전국적으로 보름달을 아예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입니다.
달맞이도 아쉽지만, 연휴 후반 귀경길 날씨도 걱정입니다.
추석 당일 늦은 오후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연휴 후반에는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바람이 확대되겠습니다.
[박상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25일) 늦은 오후부터는 저기압이 점차 다가오면서 중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비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로 확대되어 27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이어지는 26일 토요일에는 남부와 제주도에 종일 비가 이어지면서 도로 사정도 나빠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서해와 남해, 제주도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3m까지 거세게 일겠습니다.
기상 악화로 여객선 운항 차질이나 결항이 잇따를 수 있는 만큼, 섬 지역 귀경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YTN 한정호입니다.
YTN 한정호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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