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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 홀리고 국내 무대로...'이자람 판소리'·'한강 낭독극'

2026.09.25 오전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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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을 대표하는 예술축제인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올해 공식 초청 언어로 한국어를 선정해 우리나라 공연들이 대거 참여했는데요?

현지 언론에서 호평이 이어진 이자람의 판소리는 물론 한강 작가의 소설을 낭독하는 공연이 이번엔 국내 관객을 만납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7월 프랑스 아비뇽 오페라 극장, 공연이 끝나자 객석에서 기립 박수가 쏟아집니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을 재창작한 판소리 '눈눈눈'이 올해 아비뇽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전 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이 자 람/소리꾼 : 너 네주네주네주(눈눈눈)야 물어보더라고요. 각계 문화 종사자들이 계속 어떠한 쌓고 있는 기반 위에서 이뤄지고 있는 일들인 것 같고 BTS 덕에 내가 아비뇽을 가는구나 이런 생각했거든요]

이윤만을 좇는 상인, 바실리가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고, 죽음이 코앞에 닥친 설원에서야 비로소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 르 몽드 등 프랑스 현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들은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무대를 키워 재연에 나섭니다.

[이 자 람/소리꾼 : 커다란 스케치북을 만났을 때 어떤 마법이 펼쳐질 지 기대하고 기다리는 입장이거든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무대화해 아비뇽에서 초연한 낭독 공연도 다음 달 국내 관객을 만납니다.

프랑스 공연 때처럼 두 나라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한강의 문장들을 읽습니다.

[이 혜 영/배우 : (한강이) 나는 지극한 사랑에 대해서 얘기했다고 저는 그 말에 완전히 동의해요.이렇게 슬프고 이렇게 아름답고, 역사의 아픔의 얘기기도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고]


세 여성의 시선을 통해 역사의 기억과 상처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번 공연은 올해로 26회를 맞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의 일환입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화면제공 : Festival d'Avignon2026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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