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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외교 마무리...대북 정책 '험로' 예고

2026.09.27 오전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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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잇단 다자와 양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지만,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과제가 결코,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청사진을 소개하며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을 언급하며,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멈춰있던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 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이어진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핵잠수함과 전작권 문제 등 안보 현안과 한반도 평화 정착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주와 멕시코 등과 정상회담에서도 경제 분야 협력과 함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 기반을 다졌습니다.

[성기홍 /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 지난 1년간 국정 성과를 바탕으로 다자 무대 리더십을 공고화하며 한반도 평화 공존 관련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 기반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당장 북한은 핵 보유 의지를 거듭 강조하는 등 대미 협상에 선을 그으면서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발언으로 불거진 우크라이나의 북한 포로 송환을 둘러싼 논란이 정부가 운신할 수 있는 폭을 제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배신자라든지, 납치나 유인, 그런 식으로 비판이 나올 수 있고, 내부 매체라기보다는 외부에서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 같은 매체를 통해 한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는 있겠죠.]


여기에다 비무장지대 폭발사고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는 것도 적잖은 부담입니다.

특히 이번 사고가 북한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폭발로 밝혀질 경우 남북관계 개선에도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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