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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 이후가 진짜다... 돈의 방향 가를 핵심 변수는

2026.09.30 오전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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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 이후가 진짜다... 돈의 방향 가를 핵심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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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9월 30일 (수)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미국 국채 금리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4년 만에 최고치, 빨간불이 들어오는 것 같은데요. 증시 3대 지수는 약세입니다. 주황불 같고요. 또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니까 반도체 쪽은 초록불이 켜진 것 같고, 가야 됩니까, 말아야 됩니까? 어렵죠.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 전화로 연결해서 어디로 가야 될지, 어떻게 판단해야 될지 여쭤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승우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밤사이 뉴욕 장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전체적인 흐름 어떻게 보십니까?

◇ 이승우 : 너무 어려운 시장이고요. 어제 미국 시장은 다우, S&P, 나스닥 모두 하락을 했고, 특히 러셀 2000은 0.35% 정도 하락을 해서 가장 크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말씀주신 것처럼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덜 빠졌고요. 반도체도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었다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어제 시장을 보면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이 있었는데, '금리를 서둘러 올릴 필요가 없다' 이런 취지로 발언을 했기 때문에 초반에 분위기가 되게 안 좋았다가 그래도 중반 넘어가면서는 약간 낙폭을 줄이는 이런 흐름이 나타났었습니다.

◆ 김우성 : 예,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서두를 필요 없다, 지켜보자" 이런 얘기를 했는데, 반도체 부분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32%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버티는 것 같기도 하고, 엔비디아는 살짝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요. 이 반도체주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면 좋을까요?

◇ 이승우 : 반도체주에서 엔비디아는 전날 굉장히 큰 폭으로 올라갔고요. 그거에 대한 반발로 일부 약했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뚜렷한 하나의 대형 호재가 있었다기보다는, 최근에 약했었거든요. 한 2~3일 약했었는데 그거에 따른 반발 매수, 그리고 마이크론의 실적 기대도 있었고, 그다음에 어제 나온 뉴스들 중에 다시 한번 강조가 된 게 "AI 인프라 투자는 쉽게 꺾이지 않는다"라는 정부와 주요 기업들의 신뢰 섞인 발언들이 반도체에 힘을 실어줬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 예. 비싸지면 팔아서 이익을 남기고 또 싸지면 사고, 이런 여러 가지 흐름의 변화가 있으니까요. 지표만 고정해 놓고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AI에 무슨 감정이 있고 사람처럼 행동하냐, 걱정하지 말라" 젠슨 황의 발언, 이재용·최태원 회장과도 만났었는데, AI 속도 조절론이 한때 시장에 충격을 줬었잖아요. 미국 대통령도 그렇고 엔비디아의 총수도 그렇고 "더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건 호재가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승우 : 그렇죠. 정책 방향 자체는 긍정적으로 봐야 되겠죠. 트럼프 정부는 여기서 만약에 AI 개발을 주저하다가는 결국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의식이 뚜렷한 것 같고요. 따라서 AI 성장을 억제하기보다는 규제를 최소화하고 활용을 확대하고 안전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를 했고, 젠슨 황도 그 부분을 강조를 했죠. AI 안전을 이유로 개발을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추기보다는 더 많은 컴퓨팅 자원과 안전장치를 통해서 안전성을 높이면 된다, 이런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게 현재 업계의 논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 예. 다른 데서는 회사채도 발행하고 그러고 있지만, 또 엔비디아는 돈을 여유롭게 갖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 쪽에서 하는 주장이어서 더 관심이 가는데, 정부도 챗봇 웹사이트 같은 거 출시하고 국민들한테 서비스하겠다고 해요. 미국 정부까지 인프라 얘기하면 굉장히 투자 호재잖아요. 이렇게 밀어주고 있기 때문에 삼전, 하이닉스에 현재 돈을 묻어두고 계신 분들도 안심해도 되는 상황인가, 이렇게 궁금해 합니다.

◇ 이승우 : 저희가 AI 산업에서 성장을 의심하는 분들은 없잖아요. 특히 추론용 AI 산업이 확대가 될 때 가장 수혜가 되는 분야가 바로 이 메모리 분야라고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계속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사실 저희는 AI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금리 상승 자체를 걱정을 하고 있는데, 금리가 높아지는 시기에서는 다 알고 계신 것처럼 이익이 확실하게 나는 기업, 또 현금 흐름이 우수한 기업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도 보면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만큼 괜찮은 회사도 드물어요.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보실 수도 있지만 그게 객관적인 지표가 아닐까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금리가 올라가는 건 환경이 나빠진다는 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금이나 이익을 많이 쥐고 있다는 건 굳이 설명 안 드려도 딱 이해가 되시는 부분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이렇게 국채 가격이 싸지고, 수익률이 올라가고 이럴 때마다 계속 불안 요소라고 말들은 합니다. 이거 한번만 더 짚어주시죠. 국채 시장이 10년물 5.23%, 30년물도 24년 만에 최고, 이렇게 되고 있는데 이게 단기적인 걸까요? 아니면 계속 우려해야 할 부분일까요?

◇ 이승우 :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금리가 높아졌다는 얘기는 시장에서 결국 미래를 못 믿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말씀드린 것처럼 AI 미래는 밝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미래의 현금 흐름이 좋습니다, 이렇게 계속 말씀을 드리고 있지만 금리가 높아진다는 거는 그거에 대해서 우리가 완전히 믿지는 못하겠다고 보고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따라서 당연히 밸류에이션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걸 감안하더라도 우리는 메모리 밸류에이션이 너무 낮기 때문에 억울해 보이기는 하지만, 거기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것도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이라는 점들을 인식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여러 지표들이 연동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유가 떨어졌으니까 괜찮겠지' 이렇게만 생각하실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변화를 얘기해 주셨고요. 그래서 그럴까요?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나오잖아요. 이거 굉장히 기대가 많은데, 특히 어떤 곳에서는 '2천 달러까지 갈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가지고 있는 분들 설레지 않나 이런 말까지 나옵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이승우 : 네, 그러니까 그 실적하고 밸류에이션을 보면 너무 억울한 거죠. 컨센서스 기준으로 볼 때 향후 12개월 전 세계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벌 회사 1위가 삼성전자고요, 2위가 엔비디아고, 3위가 SK하이닉스, 그리고 4등이나 5등 정도가 마이크론입니다. 이 메모리 3사가 우리 빅테크들에 비해서는 시가총액이 훨씬 작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그게 해소가 되지 않겠느냐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 실적 자체가 좋을 거다, 이거는 제가 볼 때는 초등학생들도 알아요. 그래서 그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결국은 중요한 건 이 시장에서 계속 의심하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얼마나 자세하게, 더 신뢰도 있게 제시해 주느냐가 가장 중요한 실적 발표의 이슈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 예, 지금의 가격에서 90%, 거의 2배 가까이 오른다는 얘기인데, 자, 우리 시간으로 1일, 내일입니다. 오전 5시 30분, 2026년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가 있고, 가이던스를 웃돌지에 대해서는 그걸 의심할 필요 없지 않느냐, 없어서 못 팔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결국은 어제까지 코스피가 조정되는 걸 본 분들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다시 올라갈 건가? 괜찮을까? 사야 되나? 오늘이라도 사야 될까?' 이런 고민들을 하시거든요.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 이승우 : 네, 말씀드렸지만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인지를 저희가 잘 알아야 됩니다. 이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고 계속 의심을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은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당장 내가 큰 수익을 내야지' 이런 전략보다는, 리스크를 어떻게 분산할 것인지, 리스크를 어떻게 낮출 것인지에 초점을 두시고 투자 전략을 세우시는 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반도체가 제일 좋아 보이는 거는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종목도 약간 분산할 수 있으면 분산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 또 투자 시기 자체도 저희가 확언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기 자체도 분산해서 투자하는 방향, 예를 들면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확인하고 투자를 한다든지, 또는 일부는 여유가 있으시면 선제적으로 투자를 한다든지, 다른 이벤트를 기다리고 그걸 확인하면서 투자하는 식으로, 시간적으로나 종목의 넓이도 분산하는 전략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김우성 : 이 종목 분석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투자하는 것들 관련해서 LNG도 나왔고요. 여러 가지 얘기가 있고, "전력, 원전으로 넓혀봐라"라고 하던데, "난 반도체밖에 몰라" 이런 분들도 계시니까요. 어떤 분야로 조금 시야를 확대하면 좋을까요?

◇ 이승우 : 최근 수출 데이터나 주가 데이터를 보시면, 아직 완전히 회복은 안 됐지만 2차전지 같은 경우 바닥에서 약간씩 회복되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화장품주,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계속 수출 지역이 확대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나머지 분야들도 전체적으로 업황이 반도체만큼은 아니지만 좋아지는 부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 수출이 증가한다든지 또는 실제 주가가 바닥에서 움직이는 흐름들이 나타나는 섹터들은 관심 있게 보시고 투자를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 네, 그럴 때는 또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조금 보시고요. 관련 내용 궁금하시면 우리 <해봅시다> 항상 들으시되, 안 되면 AI에게도 물어보시면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여러 지표들이 나왔는데요. 소비자신뢰지수는 거의 10년 넘게, 12년 만에 최저다 이런 말도 있었고, 또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 내용도 최저치입니다, 구인 건수가. 이런 상황들을 보면서 "지표들 챙겨봐야 될 거 있지 않나"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 이승우 : 예, 현재 미국 경제라든지 산업 지표의 상황 관련해 시장에서 원하는 거는 골디락스입니다. 이게 되게 애매한 표현일 수 있지만, 예를 들면 딱 적당선이죠. 시장 지표가 너무 강하게 나오면 금리가 더 많이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고, 또 이게 너무 식으면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가장 좋은 숫자는 고용이 너무 강한 것도 좋지 않습니다. 15만 명 이상으로 너무 강한 것보다는 일단은 밑에서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신규 취업자 수가 한 5만에서 10만 정도,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도 4.3%를 넘어가는 것은 또 금리 부담이 낮아져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중간선을 잘 지키는 지표가 나오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존을 기다려 봐야 되겠네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이승우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센터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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