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DMZ 폭발 지점은 '북한 지뢰밭'...김여정 "서울의 자작광대극" [뉴스UP]

2026.09.30 오전 08:26
AD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군과 유엔사가 폭발지점에서 북한 지뢰 1발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사고 당시 발견된 미폭발지뢰와는 다른 종류로 DMZ 폭발사고 원점에 최소 4발의 북한 지뢰가 있었다는 건데요. 우리 군의 발표에 북한은 "서울의 자작 광대극"이라며 군사적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군사 안보 전문가 모시고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북한에서 상당히 강경한 입장이 나왔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장, 서울의 자작 광대극이라면서 총알 한발이라도 탄착시 가차 없이 보복하겠다고 했는데요. 어떻게 보섰습니까?

[김열수]
그게 언제쯤 나오나 생각했는데 어제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서 답변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담화를 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어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이것은 북한이 명백히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고 유실된 지뢰가 아니다. 그래서 책임은 북한한테 있고 거기에 대한 상응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북한 스스로가 겁에 질린 거죠. 그러다 보니까 김여정 담화를 통해서 이것은 완전히 자작극이라고 얘기하면서 총알 한 발이라도 북한 쪽으로 넘어오게 되면 가차없이 보복하겠다, 이렇게 담화를 발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남측의 3군단 비무장지대 쪽으로 전술적 반격 수단을 증강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떤 걸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김열수]
우리가 전방을 향해서 보면 1군단, 6군단, 5군단, 2군단, 3군단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데 3군단 지역이 제일 오른쪽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동해 쪽인데 거기는 12사단, 22사단이 예하 사단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난 지역은 1군단 지역이잖아요. 25사단 지역이니까. 그러면 사고 난 지역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 될 텐데 오히려 전혀 엉뚱한 동해 쪽에다가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 말의 의미는 북한이 자기네들 스스로 남북 국경선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서부지역은 비교적 지형이 평탄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동부지역으로 가면 지형이 굉장히 험악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는 국경화 작업이 늦어지고 또 거기에는 산악지형이다 보니까 그 국경선화 작업을 산 뒤에다 하기 어려우니까 산 앞 경사면에 할 가능성이 높단 말이죠. 그러다 보면 그게 MDL를 넘어오게 돼요. 그러다 보니까 21사단 지역에서 계속해서 경고방송도 하고 경고사격도 했습니다, 넘어오지 말라고. 거기는 MDL 넘어온 거니까 당신 돌아가라고. 그러다 보니까 일부러 특정을 해서 그쪽 지역으로 넘어올 수도 있고 우리가 경고사격을 할 수도 있으니까 의도적으로 21사단 3군단 지역을 적시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원래도 긴장이 높은 곳을 이번에 특히 지목했다는 말씀이신데요. 그리고 지뢰 현장에서 한 발을 추가로 발견해서 지금까지 총 4발이 확인된 셈입니다. 매설한 게 맞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김열수]
매설한 게 맞다고 봐야죠. 그래서 지뢰지대라고 하는 것은 우리 평야지대에는 수백 발, 수천 발을 묻습니다. 그런데 산악지대 같은 경우 그렇게 묻을 필요가 없는 거죠. 결국 그쪽 지역은 전차가 또는 장갑차가 기동도 못 하고 또 보병들이 대규모로 기동도 못하는 곳이거든요. 그러다 보면 결국 몇십 발 정도를 매설합니다. 간격이 정해져 있는데요.

지금 나온 것은 1m 정도 간격으로 해서 4발 정도가 발견된 것이지 않습니까? 지금 현재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것은 2개고 폭발사고 난 것이 2개이지 않습니까? 제가 볼 때는 저기에 4발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 수십 발이 매설되어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하고요. 그것도 수지 반보병지뢰만 저곳에 매설되어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통상은 매설을 하면 여러 종류를 섞어서 매설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저기에 목함지로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데 대한 추가 조사도 필요하지 않는가 보고요. 그런 추가 조사를 할 때는 정말 영상도 제대로 촬영해서 훨씬 우리 국민들한테 설득이 될 수 있도록, 북한한테도 이것이 확실하게 너희들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알려줄 수 있도록 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저게 스모킹건이라고 볼 수도 있고요. 북한으로 봐서는 빼도 박도 못하는 입을 못 열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것이고 그런 조치를 통해서, 이번에 얘기한 것은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 거잖아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그게 며칠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발표하지 않겠나 봅니다.

[앵커]
우리 군은 매설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북한 측에서는 책임에 대해서 우리 측의 책임추궁을 받게 된 상황인데 예전에 묻었다, 혹은 유실됐다 이렇게 주장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데요.

[김열수]
어제 국방부 장관이 얘기한 것도 1년 전보다는 조금 더 오래된 것 같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지난번에 합참 차장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2025년도 9월에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해서 매설된 인근 지역에 북한이 매설하는 것을 봤고 거기에서 지형이 변화된 것을 포착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벌써 1년이 지난 거죠. 그래서 아마 그 매설된 것을 우리가 다 지뢰 탐지를 해서 찾아내면 그렇게 해서 보면 어느 정도 언제 매설된 건지 그런 것들을 아마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보고요.

그리고 목함지뢰 같은 경우에는 눈, 비 이런 데에 굉장히 취약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윗부분만 뜯어내서 보면 실제로 그 안에 있는 것들에 대한 것은 얼마만큼 그것이 낡았는지 어느 정도 됐는지, 이게 1년 안에 이런 정도 될 수 있는 것인지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우리가 확실한 스모킹건을 위해서 지금 발견된 2발 외에도 다른 것들도 위험성은 있지만 우리가 발굴을 해서 거기에 대해서 북한이 꼼짝하지 못할 스모킹건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앵커]
추가 조사를 통해서 좀 더 밝혀질 부분이 있다는 말씀이신데요. 그런데 북한이 땅 구분도 못 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군사분계선 MDL 기준선에 대한 인식 차이를 보였단 말이죠. 북한과 우리 군의 인식 차이가 상당히 큰 편입니까?

[김열수]
군사분계선이 1953년 정전협정 당시를 생각해 보면 그때 당시에는 GPS도 없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육안으로 관측을 할 수밖에 없는 거고 지도를 중심으로 해서 관측할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합의를 해서 사실상 서해에 있는 임진강 하구로부터 고성에 있는 석호리까지 우리가 155마일 전선이라고 그러는데 248km거든요. 거기에다 철제 표지판을 만들어서 100m 내지 200m 간격으로 만들었어요. 총 1292개를 만들어서 세웠습니다. 그런데 어떤 데는 100m도 되고 어떤 데는 200m도 되는데. 100m와 100m의 간격 또는 100m 와 200m의 간격을 직선으로 할 거 아니에요. 지도상에 나타난 것은 구부러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오해는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지금 이 지역 같은 경우에는 그런 오해가 있을 만한 곳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북한 같은 경우에는 자기네들이 매설했다, 안 했다. 그런 소리는 전혀 안 하고 땅도 구분 못하느냐 그런 식으로 오히려 책임을 우리한테 뒤집어씌우는 것 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고 보고요.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군사분계선 표식돼 있는 것은 가로, 세로가 100cm, 70cm 정도로 나무에 써놓은 거거든요. 그게 1953년도 이후 지금까지 몇 년이 흘렀습니까? 그게 그대로 있을 리가 없잖아요. 70년대에 이것을 우리가 다시 표시를 하자 그래서 문제가 없도록 하자고 했는데. 몇 년 지나서 바로 북한이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으로 흐지부지됐거든요. 정확하게 표지판조차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북한이 자기네들이 주장할 수 있는 근거들을 만들어내려면 억지로라도 만들어낼 수 있는 근거는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우리 군의 조사 모습을 보면서 특히 야권에서 비판이 나왔습니다. 뭔가 은폐하려고 한다. 혹은 지연한다 이런 식의 비판인데 하지만 현장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이런 반박도 나왔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저는 젊었을 때 GOP 철책선 근무도 해 봤고요. 다시 DMZ GP 안에서 GP 소대장도 해 봤어요. 젊을 때하고 지금하고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군대편을 꼭 든다기보다는 제 경험을 가지고 말씀을 드리면 이렇습니다. 2015년도 8월에 일어난 그 사건은 우리 철책에 통문이 있잖아요. 통문이 있는데 통문은 여기서 문을 열면 우리 쪽이에요. 군사분계선이 여기있고 북방한계선은 여기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내쪽에서 항상 문을 열 수 있는 곳이에요. 그러니까 바로 여기서 터졌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조사도 할 수 있고 UN사 요원들도 같이 가서 조사해서 이틀 만에 이것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도 여기는 가까이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MDL 여기에 있는 거고 수색로도 기존 수색로가 아니고 새로운 수색로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수색로를 개척하기 위해서 갔고 개척하는 과정에서 2명의 희생자와 1명이 부상당하지 않았습니까? 중상당하고 부상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는 얼마만큼 이 지형이 어려운 곳이냐. 이런 데 차이가 있을 수 있고요.

여기에 지금 북한이 군사분계선 쪽으로 해서 철책선을 다 쳐놓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여기에 지뢰지대도 매설했어요. 북한이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여기서 작업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대장이 지휘조도 나누고 또 수색조도 나누고 탐색조도 나누는 이유가 여차하면 북한하고 교전을 바로 해야 되니까 그런 문제들을 우리 국민들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2015년도 상황 같은 경우 전혀북한이 개입할 수 있는 건 없었죠. 우리 쪽이었으니까요. 그때하고 상황이 달라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2015년 상황하고는 조건 자체가 달랐다.

[김열수]
조건은 다릅니다.

[앵커]
그렇다면 우리는 북한의 책임을 명확히 했으니 앞으로 어떤 대응을 해야 할 텐데 어떤 방안이 있을까요?

[김열수]

제가 볼 때는 외교적인 대응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제일 중요한 것은 사실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있고 또 미국하고 이란 사이에 전쟁이 있어서 하루에도 수십 명씩 죽어가는 이 상황 속에서 지뢰지대에 비무장지대에서 지뢰사고난 것 가지고 UN안보리에서 논의할 사항이냐 할 수 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게 되면 더 큰 사고로 연결되고 무력충돌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 이런 사고라도 이것을 크게 생각하고 추가 도발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UN안보리에 제소해야 된다는 것을 첫 번째 말씀드리고요. 두 번째는 북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야죠. 그리고 여기에 우리 부상당한 장병들에 대한 배상도 필요할 거고 재발방지를 요구해야 될 겁니다. 만일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북한 김여정이 오늘 담화에서 발표한 것처럼 떼를 쓰고 계속해서 우리한테 책임을 넘긴다면 어제 우리 국방부 장관이 얘기한 것처럼 우리 스스로도 단계에 맞게 여러 가지 취해야 될 조치가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과거 2015년 8월에는 우리가 즉각적으로 대북확성기 방송을 틀었고요. 대북확성기 방송을 트고 고사포를 발사하고 고사총을 발사했기 때문에 우리 28사단에 있는 K-9 자주포를 통해서 북한 GP 근방에 수십 발의 포탄을 정확하게 한 지점에, 그것도 여기저기 떨어진 게 아니고 한 지점에 정확하게 떨어뜨렸거든요. 그러니까 북한에서도 놀랄 수밖에 없죠. 한국의 포 실력이 도대체 얼마나 정확하기에 한 지점에 때리고 또 때리고 또 때리고 또 때리느냐. 결국 남북한의 고위급 회담으로 연결되고 북한이 사과하는 계기가 됐거든요. 그래서 아마 우리 국방부에서도 외교적인 것을 먼저 한 뒤에도 북한의 반응이 없으면 다양한 방책들을 강구하고 차례대로 점진적으로 조치를 취해나가지 않겠는가라고 봅니다.

[앵커]
단계적 접근하되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41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3,151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0,191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