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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떨어질라"...트럼프, 중간선거 앞 비축유 또 푼다

2026.09.30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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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떨어질라"...트럼프, 중간선거 앞 비축유 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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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기름값에 비상이 걸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비축유 최대 4천만 배럴을 추가로 풀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직후 국제에너지기구가 합의한 방출 물량 가운데 미국이 약속한 마지막 분량입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과 달리 유럽 국가들은 약속한 물량의 극히 일부만 풀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토록 다급한 이유는 이란 전쟁 이후 경유 가격이 역대 최고치로 70%나 폭등하면서 공화당 핵심 지지층인 농촌의 표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잇따른 대규모 방출의 여파로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는 1982년 이후 42년 만에 최저치인 2억8천400만 배럴 밑으로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법적 방출 하한선에 바짝 다가선 상황에서 선거를 의식해 국가 비상 연료통까지 무리하게 쥐어짠다는 논란은 당분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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